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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문제? '덱스터 최대주주' 김용화 감독, 보유 주식 78만주 공탁
권녕찬 기자
2025.06.27 09:55:10
세금 문제 발생한 듯, 부동산 관련 체납 관측…보유 지분 절반 이용해 96억 주담대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6일 14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종합 콘텐츠회사 덱스터의 최대주주 김용화 감독이 용산세무서에 덱스터 주식 78만주를 담보로 잡혔다. 세금 관련 문제로, 납부가 이뤄질 때까지 지분 일부가 묶인 것으로 해석된다. 김 감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인의 덱스터 주식 절반을 담보로 제공하고 주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용화 감독은 용산세무서의 명령으로 지난 23일 덱스터 보유 주식 77만8230주를 법원에 공탁했다. 체납과 같은 세금 문제가 발생했고 당장 현금 납부가 어렵자 납부가 이뤄질 때까지 용산세무서에서 덱스터 주식 일부를 납세담보로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 감독은 덱스터의 최대주주로 지분 19.24%(488만9407주)를 보유하고 있다. 납세담보로 잡힌 77만8230주는 보유 지분의 15.9%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가로 보면 법원공탁계약 전날 종가(영업일 기준 20일 7840원) 기준 61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그는 세금 납부 등을 위해 보유 주식을 담보로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지난 18일 신한투자증권으로부터 덱스터 주식 254만주를 담보로 96억원을 빌렸다. 


신한투자증권에 담보로 제공한 254만주는 본인 전체 보유 지분의 51.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자율은 6.2%, 담보유지비율 170%로 설정됐다. 김 감독이 주담대로 잡힌 덱스터의 지분 가치는 163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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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른 주가 마지노선은 6525원이다. 덱스터 주가가 이를 밑돌면 추가 담보를 제공하거나 대출 상환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증권사에서 반대매매를 실행해 주식을 강제로 처분할 수 있다. 26일 오전 덱스터의 주가는 6900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딜사이트 이동훈 기자)

덱스터는 시각특수효과 VFX(Visual Effect)로 잘 알려진 종합 콘텐츠 회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537억원, 영업손실 89억원, 당기순손실 10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50억원, 영업손실 36억원, 당기순손실 42억원을 냈다. 컨텐츠 업황 침체와 제작비 증가 등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덱스터 최대주주 김용화 감독은 1971년생으로 중앙대 영화학과를 나왔다. 미녀는괴로워(2006년), 국가대표(2009년), 신과함께(2017, 2018년), 모가디슈(2021년) 등 작품을 연출·제작했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덱스터 대표이사를 지내다 2019년 덱스터픽쳐스로 대표직을 맡았다. 


그는 지난달 부동산 투자로 10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기도 했다. 김 감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나인원한남 1개 호실을 매각해 175억원으로 차익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세금 이슈는 해당 부동산 매각과 관련한 체납 문제 가능성이 거론된다.


덱스터 관계자는 "최대주주 개인 문제여서 답변이 어렵다"며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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