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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파업 멈췄지만…"잔업·특근 거부"
이세정 기자
2024.11.11 08:14:39
한 달 만에 현장 복귀, 총파업 가능성 열어둬…생산 차질 이슈 불가피
현대트랜시스 협력사 관계자들이 지난 6일 충남 서산시에서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장기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제공=현대트랜시스 협력사)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이 한 달여간의 파업을 끝내고 11일부터 정상 출근한다. 하지만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완전 종료될 때까지 특근과 잔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생산 차질 여파는 지속될 전망이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지난 9일 제16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노조가 노조원들에게 하달한 복무지침 12호에는 정상 출근 뿐 아니라 ▲단체교섭 마무리 될 때까지 특근 및 잔업 거부 ▲교섭상황에 따라 총파업 돌입할 체제 준비 등이 담겼다.


노조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조합원들을 위해 하루 빨리 교섭을 속개해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현장의 노노 갈등과 와해를 봉합해 더욱 굳건한 노조를 만들어 끝이 아닌 재정비로 임단협 교섭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트랜시스 노사는 6월부터 15차례 임단협 교섭을 벌였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만원 인상 ▲매출의 2% 성과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성과급 총액이 2400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1170억원)의 2배 수준이라는 점에서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아울러 ▲기본급 9만6000원 인상(정기승급분 포함) ▲경영 성과급 300%+700만원 ▲격려금 100%+500만원(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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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노조는 지난달 8일 최대 사업장인 충남 서산 지곡공장부터 파업을 시작했고, 변속기 재고 물량이 떨어져 현대자동차·기아는 2만7000여대의 생산 차질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또 노조는 지난달 26일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 인근에서, 이틀 뒤인 28일에는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앞에서 상경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현대트랜시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협력사 800여곳은 이달 6일 경영위기를 호소하며 파업 중단을 촉구하기로 했다.


현대트랜시스 노조가 일단 생산 현장으로 복귀했지만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기로 한 만큼 파업 여파는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품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현대차·기아 일부 공장은 특근과 잔업을 취소하거나, 빈 컨베이어벨트를 돌리는 '공피치' 운영에 나서는 식으로 생산 속도를 조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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