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웅진씽크빅이 올 3분기 저학년 사교육 수요 변동성이 큰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 반등에 실패했다.
웅진씽크빅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89억원으로 전년 동기 2181억원 대비 4.2%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억원에서 27억원으로 27.1% 줄어들었다.
웅진씽크빅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계절적인 비수기 요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온라인 사교육 시장에서 통상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여겨진다.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어 오프라인 사교육으로 몰리는 시기라는 점에서다.
그 결과 '스마트올' 외의 단과학습 제품인 씽크빅(지면)과 스마트씽크빅(패드기반) 등에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스마트올 매출은 699억원으로 10.3% 증가했고 스마트씽크빅과 씽크빅 합산매출은 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축소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매출의 절대적인 감소에 따라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다만 전반적인 비용감소 노력을 통해 이익 폭 축소를 최소화했다는 회사 측 입장이다. 앞서 웅진씽크빅은 지난 2분기 매출원가나 광고선전비·판촉비·상각비 등 판매관리비 절감 등에 나서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웅진씽크빅은 오는 4분기 ▲해외시장 개척 ▲전반적인 비용 개선 ▲신학기 대비 오프라인 영업력 강화 ▲신규 타켓층 겨냥 신제품 출시에 나설 예정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올해 3분기 교육업계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 경쟁 과열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럼에도 주력제품인 웅진스마트올을 앞세워 종합 학습서비스 업계 선두 지위 및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에는 비용을 개선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으로 전사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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