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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퀀텀 점프 위한 '미래혁신 전략'
이태웅 기자
2024.11.06 16:06:30
비핵심 사업 및 인력 자원 재배치…내년 글로벌 게임시장 본격 공략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6일 16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게임즈가 내년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크로노 오디세이' (제공=카카오게임즈)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내년 하반기 실적 측면에서 퀀텀점프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회사는 비(非)게임 사업에 투입한 자원과 인력을 게임 사업에 재배치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들을 선보이며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조현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2024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카카오게임즈는 비핵심 사업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과제를 비상경영 체재 아래에서 실행해 나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제한적일 수 있지만 내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이어지는 대작들의 성과를 퀀텀점프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중심에서 글로벌 PC, 콘솔 플랫폼 게임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에 있다"며 "실적 반등을 위한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위해 '미래혁신 전략'이라는 이름의 5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미래혁신 전략은 ▲글로벌 시장 공략 ▲PC 및 콘솔 플랫폼 확장 ▲게임 장르 다변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 ▲이용자 인게이지먼트 향상을 위한 프로세스 고도화 등 5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게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핵심 사업과 관련된 자원과 인력을 재배치하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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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카카오게임즈는 9월 말 보유하고 있던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37.6%를 케이스톤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아울러 카카오VX의 사업 가운데 골프용품, 헬스케어,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비핵심 프로젝트도 정리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리소스를 게임 서비스 운영과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먼저 산하 개발 스튜디오인 크로노 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통해 북미, 유럽 등 서구권 시장을 공략한다. 두 개발 자회사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쌓아온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서구권 시장을 겨냥한 세계관과 스토리 등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MMORPG '프로젝트 Q', 로그라이크 장르 '발할라 서바이벌', 서브컬처 육성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C',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 S' 등과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준비하고 있는 로그라이크 장르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좀비 서바이벌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 슈팅 게임 '섹션 13' 등 신작도 추가로 선보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도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미래혁신 전략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는 내년 출시될 신작부터 점진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공략, 플랫폼 확장, 장르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내년에 출시하며 공격적인 사업 진출을 가시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 대표는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 서구권 시장에서 선호도가 낮은 MMORPG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신작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나온 걱정과 우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두 게임 모두 기본적으로 MMO 서버에서 액션 전투를 구현해 MMORPG로 소개했지만 서구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광범위한 이용자 층을 대상으로 주류 장르로 자리 잡은 성장형 RPG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에 알려진 대규모 세력 간 전투, PvP(이용자 간 전투), 분쟁과 같은 콘텐츠는 과감하게 제거하거나 줄여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도 높은 플레이, 곳곳에 배치된 퍼즐, 전략적인 전투 콘텐츠 등 새로운 지역에 대한 탐험과 모험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성장형 RPG의 문법에 따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파티형 던전과 보스 공략 등 소셜 플레이도 많이 강조하고 있고 이러한 부분이 싱글 플레이 중심의 서구권 게임과는 대비되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가 갖고 있는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충분히 살려 차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하겠다는 게 기본 전략이다"고 부연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939억원의 매출과 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0.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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