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DG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순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iM뱅크가 역대급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160% 이상 이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DGB금융은 28일 공시를 통해 2024년 3분기 누적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25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7~9월) 순이익은 1026억원으로, 전분기(382억원) 대비 167.9% 증가했다. 은행 실적이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지난 2분기 대규모 대손충당금 전입액 반영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이익 규모가 줄어든 기저효과도 반영됐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4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으나, 3분기(1324억원)로는 35.8% 급증했다. 3분기 충당금전입액이 감소세로 전환된 영향이다.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다. iM증권의 부동산PF 익스포져가 자기자본의 50% 이내로 관리되고 있고, 최근 3년간 약 5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인식한 것을 감안하면 내년부터 증권사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DGB금융은 이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를 통해 수익성 회복 전략과 자본관리, 주주환원정책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특히 창사 이래 최초로 2027년까지 약 1500억원 수준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혔다. 계획에 따라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발행주식 수의 10% 이상을 줄일 수 있게 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이번 발표한 밸류업 핵심지표(ROE, CET1비율)를 중심으로 재무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밸류업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주주친화정책과 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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