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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불리기' 매진...호텔 '빅3' 아성 위협
이승주 기자
2024.10.07 08:00:19
③리모델링·독자브랜드 구축·위탁경영 확대...기업가치 상승 기대도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3일 0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스케이프 양양 바이 파르나스 투시도. (출처=인스케이프 양양 바이 파르나스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GS P&L이 올해 12월 재상장을 앞둔 가운데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 몸집불리기 작업에 한창이다. 대규모 투자를 통한 호텔 리모델링은 물론 독자브랜드 구축·위탁 경영 확대·리테일 비즈니스 신규 진입 등 적극적인 외연 확장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통해 파르나스호텔이 국내 호텔업계 빅3(롯데, 신라, 조선)의 아성까지 위협할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822억원, 영업이익 10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5%, 45.4% 늘어난 수치다. 특히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1.4%로 국내 호텔업계 빅3(롯데 5.5%·신라 10.1%·조선 7,2%)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파르나스호텔의 지난해 호실적은 객실 및 연회수입이 이끌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에 위치한 5성급 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외국인 관광객과 MICE 사업 수요를 흡수하면서 높은 매출을 올렸다. 실제 이 회사의 지난해 객실·연회수입은 2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이 기세를 몰아 외연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내년 9월까지 2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전면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1999년 착공 이후 25년간 쓰인 호텔 브랜드도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로 변경된다. 실제 GS P&L은 리모델링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명칭 변경을 통한 호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동시에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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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파르나스'라는 독자브랜드도 구축한다. 파르나스호텔은 앞서 2022년 7월 하얏트 리젠시 제주 건물을 개보수해 파르나스 호텔 제주를 개관했다. 이는 파르나스호텔의 첫 번째 5성급 독자브랜드 호텔이다. 파르나스호텔은 향후에도 나인트리(3-4성급)와 파르나스 등 독자브랜드를 지속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유수의 호텔 체인들과 경쟁을 펼치기 위해 독자브랜드의 인지도를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호텔 위탁경영 확대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파르나스호텔은 향후 강원도 양양군과 부산시 다대포 지역에 들어서는 호텔의 위탁경영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총 393실 규모에 5성급 서비스를 갖출 예정인 '인스케이프양양 바이 파르나스'는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은 리테일 비즈니스로도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미 호텔업계에선 리테일 비즈니스가 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등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호텔신라의 경우 꽃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조선호텔은 침구 사업을 확장하고 했다. 파르나스호텔도 지난달 플라워 브랜드 '에플로어'를 론칭하고 플라워사업 인력을 충원했다. 나아가 연내 침구와 향기 브랜드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파르나스호텔이 향후 국내 호텔 빅3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들도 나온다. 파르나스호텔 매출은 2021년 2161억원에서 지난해 4822억원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에 이 회사와 호텔롯데(1조2917억원) 호텔신라(6825억원), 조선호텔앤리조트(5561억원)의 매출 격차도 점차 좁혀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외형 확장 전략은 GS P&L의 기업가치를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자본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오는 12월 23일 유가증권시장 재상장에 나선다고 밝히자 적정 기업가치에 대한 분석들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GS P&L의 기업가치에 대한 전망은 7000억원~1조6000억원으로 다양하다. 이 과정에서 파르나스호텔의 외연 확장이 순자산가치 상승과 높은 몸값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GS P&L 관계자는 "향후 독자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위탁경영 확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키워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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