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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30곳…승계 키 '미보기아' 지분법 후광
범찬희 기자
2024.09.25 06:30:24
①지분 100%, 오너 3세 배기욱 전무 개인회사…영업실적 하락, 지분 평가익 만회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4일 09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주류가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이동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가 변화의 위기를 맞았다. 전기차가 부상하면서 자동차 부품의 트렌드 전환은 수년 전부터 예고돼 왔다. 완성차 업체는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를 확대하며 전체적인 판매 감소를 상쇄하고 있다. 하지만 부품사의 경우 특정 완성차 업체에 매우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터라 외부 변화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태생적 한계를 가진다. 이에 딜사이트는 국내 상장 부품사들의 재무 현황과 추후 과제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출처=서진산업 홈페이지)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세코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한 곳인 미보기아가 영업실적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거두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영업이익 감소분을 지분법 평가익으로 만회하면서 외형상 연간 수십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이는 탄탄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코그룹은 자동차 부품 업계의 중견 기업으로 거느리고 있는 계열사 수만 해도 30여곳으로 알려진다. 주요 계열사인 ▲서진오토모티브(EV 파워트레인·오토매틱 트랜스미션) ▲서진산업(샤시·데트) ▲서진캠(캠샤프트) ▲에코플라스틱(범퍼·콘솔) ▲코모스(스티어링 휠) ▲아이아(고무·플라스틱) 등을 통해 현대차·기아 등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코그룹이 현대차·기아의 핵심 벤더사(협력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선대 회장의 특출 난 이력이 자리잡고 있다. 오늘날 세코그룹을 일군 고(故) 배창수 회장은 김철호 기아자동차 창업주의 사위다. 지난 1966년 배 회장이 설립한 서울강업사가 세코그룹의 모태로 통한다. 이후 세코그룹은 1990년 배 선대회장의 아들인 배석두 회장이 서진산업 대표에 오르면서 2세 경영시대를 열었다.


배 회장은 1954년 4월생(만 70세)으로 적잖은 나이인 만큼 현재 경영 최일선에서는 물러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04년 서진산업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온 뒤 서진오토모티브의 최대주주(22.9%)이자 사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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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동훈 부장)

세코그룹의 3세 시대를 열 인물로는 배기욱 서진캠 전무가 꼽힌다. 배 회장의 아들인 배 전무는 현재 서진캠 소속으로 경영지원을 총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배 전무가 1981년 8월생으로 40대 중반에 접어든 만큼 부친인 배 회장의 지분 양도, 승진 등 경영승계와 관련된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세코그룹 지배구조에서 배 전무 라인으로는 5곳 정도가 지목된다. 배 전무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미보기아를 필두로 서진캠, 서진산업, 영풍기계 등이 해당된다. 지배구조 중간에 들어서 있는 에스제이홀딩스는 서진산업 등을 보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SPC(특수목적법인)로, 실제 자동차 부품업과 관련된 영업활동은 영위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보기아는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만큼 이 회사의 실적은 배 전무에게 서진캠 못지않게 중요하다. 향후 배 전무가 치르게 될 '대관식'의 명분이 될 수 있고, 차곡차곡 쌓인 잉여금은 배당 재원이 돼 최대주주인 배 전무에게 막대한 금전적 이득을 안겨줄 수 있어서다. 다만 기어(Gear)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미보기아에서 배 전무의 재직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래픽=이동훈 부장)

일각에서는 승계의 중요한 키(Key) 중 하나로 꼽히는 미보기아가 영업 외적인 요인으로 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원가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순이익에서는 호실적을 거두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영업익이 전년 대비 78.3% 감소한 8억원에 그친 반면 순이익은 2배 늘어난 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에도 예년에 못 미치는 7억원의 영업익을 거뒀음에도 순이익은 전년 대비 78.2% 증가했다. 이는 서진캠 외에도 지분법 적용대상인 세코홀딩스(100%), 브랜든유니언(30.7%), 넵스테크놀로지(21.8%)에서 연간 영업익을 훌쩍 넘는 평가이익이 발생한 덕분이다. 지난해 이들 4개 회사를 통해 총 55억원의 지분법이득을 봤다.


업계 관계자는 "미보기아는 든든한 뒷배를 두고 있어 웬만해서는 장부상 적자가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안정적 수익 구조의 수혜는 고스란히 100% 최대주주인 배기욱 전무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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