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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이노베이션, 美 CAR-T 개발사 '베리스모' 품는다
최광석 기자
2024.09.06 15:44:32
삼각주식교환‧합병 후 자회사 편입…"글로벌 바이오기업 도약"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HLB이노베이션이 미국의 CAR-T 치료제 개발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 이하 베리스모)'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HLB이노베이션은 이번 베리스모 편입으로 미국에서 임상이 진행 중인 첨단 세포치료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함과 동시에 향후 신약개발 성과에 따른 기업가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HLB이노베이션은 미국 100% 자회사인 HLBI USA가 베리스모와 삼각주식교환 및 합병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HLB이노베이션이 HLBI USA 유상증자(유증)에 참여하고 이어 HLBI USA도 HLB이노베이션 유증에 참여해 이를 통해 확보된 HLB이노베이션 보통주를 베리스모 구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과거 HLB가 미국 신약기업 '엘레바 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 이하)'를 삼각합병으로 인수한 방식과 유사하다. HLB는 2019년 미국 자회사와 엘레바의 흡수합병을 통해 엘레바의 지분을 모두 확보했으며 이후 리보세라닙의 임상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신약개발 성과에 따라 기업가치 개선을 이뤄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HLB이노베이션도 HLB의 성장모델을 따를 예정이다. 베리스모는 최초의 CAR-T 치료제 '킴리아'를 개발한 펜실베니아대(유펜) 연구진이 참여해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특히 CAR-T 부문 세계 최다 특허를 보유한 유펜에서 분사(스핀오프) 후 협업을 이어가며 CAR-T 의약품 생산과 임상을 진행 중이고 해당 대학의 교수들이 전임상 연구 및 임상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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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개발된 CAR-T 치료제는 암 주변에 형성되는 복잡한 미세환경에 가로 막히거나 일명 'T세포 탈진' 등의 이유로 혈액암 치료에만 국한돼 있는 실정이다. 반면 베리스모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CAR-T 플랫폼(KIR-CAR)을 개발해 현재 고형암인 난소암, 담관암, 중피종에 대한 1상 임상시험(STAR-101)을 진행하고 있다. 올 5월에는 CAR-T 치료 후 재발한 비호지킨림프종(NHL) 혈액암 환자들을 상대로 1상(CELESTIAL-301) 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아 환자모집과 투약을 준비 중이다. 


김홍철 HLB이노베이션 대표는 "CAR-T 부문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이 포진한 기업을 자회사로 인수하게 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고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베리스모의 임상과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단숨에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브라이언 킴(Bryan Kim)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대표도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향후 신약개발을 위한 자금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돼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의 진행과 기술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종에서 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인류의 암 정복의 꿈을 앞당기는 동시에 베리스모의 대표이자 HLB이노베이션의 사내이사로서 두 회사의 가치 극대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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