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서부T&D가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 올해 2분기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투숙 일정이 계획돼 있어 실적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T&D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469억원의 매출과 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0.7%나 치솟았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10.7%에서 19%로 8.3%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2분기 매출액의 경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서부T&D는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배경으로 엔데믹 이후 관광 수요가 정상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부터 중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요우커(단체관광객)가 늘고 있는 데다 이른바 K-컬처를 즐기기 위한 일본 및 동남아 해 일본, 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 역시 증가하면서 드래곤시티의 투숙객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국내 외국인 입국자는 770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44만명 대비 91.3% 수준까지 회복했다. 외국인의 국내 관광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서부T&D가 운영하고 있는 드래곤시티 투수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도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T&D 관계자는 "호텔업 특성상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기 시작하면 고정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영업이익이 상승하는 구조"라며 "지난해 이어 관광 수요가 회복하면서 호텔사업이 반등했고 이에 따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서부T&D는 하반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절적으로 하반기 여행 수요가 몰리는 성수기임을 감안할 때 매출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이 회사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 사업 계획을 수립한 점이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서부T&D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외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하면서 최대 매출 흐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계절적 비수기인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 여행 수요가 몰리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실적이 하반기 실적 또한 상승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이엇게임즈가 개최하는 '발로란트' 이스포츠 대회와 관련된 숙소로 서부T&D가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 대형 온라인 채널과의 숙박 계약도 체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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