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급변하는 시장 속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 및 비즈니스 전략을 교류·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OLED' 대전환을 앞당기고 '마이크로 LED'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빅메이커는 물론,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등 저명인사를 대거 초청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을 이틀 동안 진행한다.
OLED 시장의 대전환과 마이크로LED 시장의 초석 마련을 위해 개최된 올해 행사에는 독일 머크 등 글로벌 빅 메이커를 대거 초청해 해외연사 비중을 60% 가까이 늘렸고,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UCSB 교수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대만 AUO 등 글로벌 패널기업의 C레벨급 초청연사가 참여했다.
최근 OLED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시리즈에 이어 지난달 BMW '뉴 미니' 시리즈에 탑재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에도 투명 OLED 도입을 시작하는 등 융복합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에 OLED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2018년 21%에서 지난해 36%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급성장 중인 OLED 시장에서 70% 이상을 차지 중인 'K-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OLED 대세화에 한층 불을 붙였다.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바일 및 IT 제품에 대한 교체 수요를 일으킬 '온디바이스 AI'를 고객경험·연구개발 측면에서 적극 활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IT·모빌리티 등 새로운 OLED 시장에서 점유율을 대폭 확대하며 'OLED 대세화'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LED' 관련 논의 역시 활발하게 이뤄졌다. 특히 청색LED를 개발한 공로로 2014년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나카무라 슈지 교수는 ▲마이크로LED의 고효율화를 위한 소재기술 현황 ▲마이크로LED의 향후 적용시장 ▲AI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의 상용화 전망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했다.
아울러 각 국가별 마이크로LED 칩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서울바이오시스 ▲대만 Playnitride ▲중국 San`an 등에서 각사의 기술 현황과 로드맵을 발표하고, 중국 및 대만 저명인사도 참여해 자국 내 마이크로LED 산업 현황을 조망했다. 이밖에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의 디스플레이 시장동향 분석과 분야별 글로벌 선도기업들의 기술동향 등 유용한 비즈니스 전략이 대거 공개됐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신시장 준비를 위한 도약 단계에 돌입한 우리 업계가 미래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경제 실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자동차, XR, 투명 등 OLED의 다양한 폼팩터 시장이 개화하고 차세대 마이크로LED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들의 준비가 본격화되는 비즈니스 골든타임"이라며 "이번 포럼이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사업화를 위한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