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차바이오텍이 발행한 교환사채(EB)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1500억원을 회사에 투자하고 계열사 차헬스케어는 이 돈을 해외병원 신축 및 리모델링에 투입할 계획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 크레딧본부는 차바이오텍의 1500억원 규모 EB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 펀드 결성을 위해 복수의 유한책임투자자(LP)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인수할 EB는 5년 만기 채권으로 만기수익률은 9% 수준으로 계획 중이다.
EB는 기업이 보유한 다른 회사 주식을 일정한 가격에 교환하기로 약속하고 발행하는 회사채다. 이번 EB는 차바이오텍이 보유한 계열사 차헬스케어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계획한 곳은 설립 3년차에 접어든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크레딧본부다. 이번 EB 투자를 진행하는 프로젝트 펀드와는 별개로 2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진행 중이다. 크레딧본부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목적 투자대상을 메자닌과 구조화 지분, 대출로 설정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그간 다방면으로 트랙레코드를 쌓으며 펀드레이징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며 "올해 다수의 LP가 크레딧 투자 등 펀드 운용 목적에 부합하는 출자사업을 다수 진행해 펀딩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크레딧본부가 E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번 투자에 나선 것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추구하기 위해서다. 투자자 입장에선 채권 투자로 안정성을 다지고, 차바이오텍이 설정한 교환 대상 주식(차헬스케어)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차헬스케어는 줄기세포 연구개발 업체 차바이오텍으로부터 2013년 8월 물적분할해 신설한 법인이다. 병원운영전문회사로 내년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은 해외에 새 병원을 짓거나, 이미 보유한 병원과 요양병원을 리모델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해외사업 투자 지원을 위해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 결정된 사항이 없어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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