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이뮤니스바이오가 고려대 구로병원(이하 고대구로병원)과 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열린 협약식에는 고성범 고대구로병원 연구부원장, 김종한 위장관외과 교수, 서원준 교수와 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이사, 황성환 이사, 이의수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이뮤니스바이오와 고대구로병원이 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 및 치료에 대한 공동사업에 관한 내용이다. 나아가 연구개발(R&D), 학술발표, 공동 연구과제, 임상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대구로병원은 복막전이 위장관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이뮤니스바이오 자연살해(NK) 면역세포치료제 'MYJ1633' 1/2a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복막 내 병변 부위에 직접 NK세포치료제를 투여(IP)하는 방법으로 최초로 시도되는 임상이다.
올해 2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 개정으로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뿐 아니라 모든 질환에 대한 임상연구가 가능해졌다. 또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경우 첨단재생의료 치료가 가능하다. 이에 회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이뮤니스바이오와 고대구로병원의 재생의료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정화 대표는 "첨생법 개정으로 국내 재생의료 사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했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연구중심병원인 고대구로병원과의 이번 업무협약으로 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공동 사업과 진행 중인 위장관암 임상 수행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뮤니스바이오는 올 4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세포치료제 등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세포치료제 시장 진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회사는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라오스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세포치료제 상용화 실적을 기록했으며 현재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 공급, 셀뱅킹, 연골줄기세포 치료제 공급, 임상병리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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