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환경부 소관 모태펀드 3월 수시 출자사업이 5개 회사를 위탁운용사(GP)로 최종 선정했다. 총 913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 예정인 가운데 모태펀드는 633억원을 이들 GP에게 출자한다.
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한국모태펀드 운용사 한국벤처투자는 지난달 28일 '모태펀드(환경부) 2024년 3월 수시 출자사업'에 5곳의 GP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투자조합의 GP는 ▲소풍벤처스 ▲인포뱅크 ▲에이스톤벤처스 ▲패스파인더에이치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등이다.
소풍벤처스는 그린스타트업 분야에 단독 GP로 선정됐다. 모태펀드로부터 60억원을 출자 받아 93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할 예정이다.
사업화 분야에는 에이스톤벤처스와 패스파인더에이치가 선정됐다. 출자금은 총 280억원이며 결성 예정액은 400억원이다. 스케일업 분야에는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420억원 규모의 조합 결성을 위해 293억원을 출자 받았다.
이번 출자사업엔 총 30개의 VC가 서류를 접수할 정도로 경쟁률이 치열했다. 분야 별 최고 경쟁률 11:1을 기록한 스케일업분야는 총 11개 GP가 서류를 접수했다. ▲WWG자산운용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비전벤처스·비전자산운용 ▲시냅틱인베스트먼트 ▲시너지IB투자 ▲에이비즈파트너스 ▲LF인베스트먼트·하이투자파트너스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 ▲JB인베스트먼트 ▲플래티넘기술투자·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출자요청액 역시 3218억원으로 이번 사업의 분야 별 출자요청액 중 가장 많았다.
이번 사업은 업무집행조합원의 의무출자비율이 1%이며 약정총액에서 최소 투자의무비율(70%) 이상을 주목적 투자 대상에 투자해야 한다. 존속기간은 최소 5년이다.
한편 함께 진행한 '모태펀드(과기정통부) 2024년 3월 수시 출자사업'에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메타버스분야의 단독 GP로 선정됐다. 지원 역시 회사 단독으로 이뤄졌으며 출자금은 300억원, 총 500억원의 투자조합을 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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