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울산 야음동 공동주택 사업장의 자금 조달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210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 작업을 완료한 이후 유동화증권을 재발행해 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새롭게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통해 장기간 자금 공급이 가능해진 만큼 오는 7~8월 착공 및 분양 일정에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키스야음제일차는 지난 19일 549억원 한도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키스야음제일차는 기존 울산광역시 야음동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자금을 공급했던 레오제일차가 보유한 대출채권을 양수했다. 이를 기초자산으로 ABSTB를 발행한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이 사모사채 인수 및 자금보충 의무를 제공한다.
키스야음제일차는 지난 19일 제1회 ABSTB 발행을 시작으로 총 17회에 걸쳐 ABSTB를 발행할 계획이다. 마지막 회차의 만기는 2028년 3월20일이다.
키스야음제일차가 자금을 공급하는 사업장은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363-1번지 일원에서 진행하는 공동주택 개발사업장이다. 시행사는 성지디앤디, 시공사는 코오롱글로벌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총 7개동, 803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신축할 계획이다.
당초 성지디앤디는 울산 야음동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2022년 6월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진행했다. 하지만 사업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며 착공이 지연됐다.
야음동 사업장이 한차례 부침을 겪었지만, 올해 착공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성지디앤디는 지난달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과 2100억원 규모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본PF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새로운 유동화증권을 통해 장기간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울산 야음동 공동주택 개발사업장은 본PF 전환을 성공함에 따라 오는 7~8월 중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울산지역에 신규 분양 아파트가 줄어든 상태로 분양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울산의 올해 하반기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1700가구로 지난해 하반기(3000가구) 대비 42.5% 줄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울산 부동산 시장에 대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있다"며 "울산지역에 유효수요가 포진해 있는 만큼 전세가격이 상승할 경우 신규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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