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두산밥캣이 모트롤 인수에 나선다. 인수 금액은 2460억원으로 9월 경 인수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중장비용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을 인수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식 100%를 2460억원에 전액 인수한다.
1974년 설립된 모트롤은 우리나라 최초로 유압기기 개발을 시작한 업체로, 경상남도 창원과 중국 장쑤성 장인 공장에서 건설장비용 유압 모터와 펌프, 메인 콘트롤 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완전 전동화에 대비해 전기적으로 장비를 구동하고 제어하는 'E-드라이브' 기술도 개발 중이다.
앞서 ㈜두산은 2020년 모트롤BG를 분할해 두산모트롤을 출범시켰고 바로 시장에 내놨다. 2021년 초 사모펀드 운용사인 소시어스 프라이빗에쿼티(PE)-웰투시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4530억원에 이를 사들였다.
인수가 완료된 뒤 모트롤은 지난해 12월 인적분할을 통해 방산과 유압기기 부문으로 분할됐다. 현재 두산밥캣이 인수를 추진하는 건 유압기기를 생산하는 모트롤이다.
㈜두산 대신 두산밥캣이 인수를 추진하는 이유는 현금 보유량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두산밥캣의 1분기 말 현금성자산은 1조4065억원으로 기록됐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건설장비를 비롯한 산업용 장비의 핵심인 유압 기술 보유 기업 모트롤 인수를 결정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과 기술을 갖춘 두산밥캣과 모트롤이 수직적 결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외부 물량 확대로 모트롤의 외형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밥캣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9월 경 모트롤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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