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CJ제일제당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전문자회사 CJ웰케어가 출범 이후 2년째 부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CJ웰케어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부족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향후 핵심 브랜드인 바이오코어 라인업 확대 등에 주력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CJ웰케어는 2022년 1월 CJ제일제당의 건강사업부로부터 독립하며 출범했다. 식물성 소재의 프리미엄 유산균과 개인 맞춤형 건기식을 위주로 웰니스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었다. 현재 CJ웰케어는 바이오코어와 이너비, 팻다운, 한뿌리, 전립소, DR.뉴트리, 아이시안 등 총 7개의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 중이다.
하지만 CJ웰케어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사업 안정화에 애를 먹고 있다. 실제 이 회사의 경영실적을 보면 설립 첫 해인 2022년 161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데 이어 작년에도 7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2년 만에 누적 적자는 232억원까지 불어났다. 작년 매출액 또한 690억원에 그치며 2022년 681억원에서 1.3% 성장하는데 그쳤다.
시장에서는 CJ웰케어가 경쟁사와 비교해 뚜렷한 차별점을 가지지 못한 점을 성장 정체의 가장 큰 이유로 지목하고 있다. 현재 국내 건기식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은 한국인삼공사와 에이치와이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꾸준한 신제품 개발로 제품의 제형과 소재를 다양화해 탄탄한 브랜드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대표적으로 한국인삼공사의 핵심 브랜드인 '정관장'만 봐도 홍삼농축액, 홍삼토닉, 홍삼오일 등의 다양한 제형들의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뿐만 아니라 키즈 전용 제품부터 고연령자들을 위한 제품, 성별, 가성비 제품부터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폭 넓은 상품 카테고리를 보유 중이다.
에이치와이도 대표 브랜드인 '야쿠르트', '프로젝트 윌' 외에 신제품 론칭으로 카테고리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2월 출시한 멘탈 헬스케어 제품 '스트레스 쉼'과 '발효녹용 녹용보감 젤리스틱'등 발효녹용 소재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반면 CJ웰케어는 브랜드의 라인업 확장 부분에서 아직 미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이 회사의 대표 브랜드는 유산균 브랜드인 '바이오코어'인데 제품의 기능과 소재적인 측면에서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 관계자는 "건기식 시장 내에서 CJ웰케어의 소비자 인지도는 낮고 저평가돼 있다"면서 "차별화된 연구와 제형을 통해 제품들의 경쟁력을 높여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CJ웰케어는 바이오코어 신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바이오코어는 올해 5월에도 혈당과 장 건강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바이오코어 혈당케어·유산균'은 하루 1캡슐로 장 건강과 혈당 관리가 가능한 고함량·고기능성 유산균 제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CJ웰케어는 바이오코어 외에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인삼 브랜드 '한뿌리' 역시 마케팅 강화와 함께 소재 다양화에 나설 예정이다. 흑삼이 생소한 소재라는 점에서 2030 타겟으로 흑삼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다른 트렌디한 소재와 함께 흑삼 제품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웰케어 관계자는 "대표 브랜드인 '바이오코어'를 중심으로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며 적자 폭을 줄여나가고 있다"며 "그 외에 6개 브랜드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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