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CJ웰케어가 실적 반등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돌입한다. 계열사인 CJ바이오사이언스와 협업해 국내 프리미언 유산균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익성이 낮은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사업 채널 확대 및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에 집중해 치열한 국내 건기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웰케어는 최근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코어(BYOCORE)'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개편 및 마케팅 자원 집중 투입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CJ바이오사이언스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개별 맞춤형의 고함량·고기능성 유산균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가 포트폴리오 정리 및 판매 전략을 수정한 배경은 그간 비효율적인 영업으로 실적이 제자리걸음을 한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회사의 광고선전비(광고비)는 2022년 78억원, 2023년 91억원, 2024년 104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 374억원 중 27.9%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 매출은 2022년 681억원, 2023년 690억원, 2024년 714억원에 머물렀다. 광고비가 26억원 증가하는 동안 매출이 33억원 늘어나는데 그친 셈이다. 매출의 14%가 넘는 비용을 광고에 쏟아 부었지만 외형 확대에는 큰 기여를 하지 못한 셈이다.
특히 회사가 ▲유산균 건기식 '바이오코어' ▲피부 건기식 '이너비' ▲눈 건기식 '아이시안' ▲다이어트 건기식 '팻다운' ▲흑삼 건기식 '한뿌리' ▲전립선 건기식 '전립소' ▲비타민 및 혈행 건기식 '닥터뉴트리' 등 여러 브랜드의 제품들의 홍보해야 하는 탓에 투자 대비 성과가 부족했다는 시장의 평가다.
이에 회사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및 제품 포트폴리오 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바이오코어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유산균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 구축 및 선도적인 지위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CJ바이오사이언스의 마이크로바이옴 R&D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코어의 과학적 신뢰성을 높이는 작업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선제적인 안배로 윤상배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윤 대표는 휴온스, 보령 등을 거치며 건기식 및 제약바이오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판매 및 홍보 전략도 수정하기로 했다. 사업 채널을 확대하는 동시에 온라인 및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는 쿠팡, 네이버 등의 온라인 채널에 무게를 두고 올리브영, 코스트코 등 신성장 오프라인 플랫폼 위주로 유통망을 재편할 예정이다.
또 약국 채널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기존 유통망 외 신규 채널을 공략, 소비자와의 접점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CJ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약국 전용 고기능 프리미엄 유산균 제품 개발에도 나선다.
그 외에 회사는 소셜미디어 및 유튜브 등의 채널을 활용해 온라인·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 소비자와의 소통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과 고함량·고기능성 유산균의 차별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집행의 효율성을 면밀히 관리해 디지털 채널 및 신규 소비층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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