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국내 벤처캐피탈(VC) 업계의 양극화 완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이 국내 모험자본 투자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회장은 2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그랜드하얏트 제주에서 열린 '2024 벤처캐피탈 사장단 연찬회'에서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의 모험자본 투자 관련 논의가 마무리 단계"라며 "VC업계의 양극화 완화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 2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으로 취임해 현재 업계 현안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1999년 한국기술투자에 입사해 LB인베스트먼트에서 경력을 쌓았고 2012년 DSC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현재까지 12년째 대표이사직을 수행 중이다.
그는 이날 열린 연찬회에서 "취임 1주년을 조금 넘긴 올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가 펀딩 분야에서 퇴직연금의 모험자본투자 확대와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의 시장 참여" 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통 큰 협력을 약속해준 것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은 국내 대기업 법인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는 민간기금이다. 지난 4월 말 현재 대기업의 누적 출연금액은 2조6886억원이며 지원금액은 2조3809억원이다. 출연금액의 88.6%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사용한 상태다.
윤 회장은 "중소형 VC들은 최근 들어 앵커 출자가 늘고 있음에도 매칭출자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의 협력 약속으로 이들의 펀딩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도 퇴직연금에 대한 러브콜 역시 잊지 않았다. 윤 회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급여소득자가 퇴직연금에 가입해 있는데 수익률은 2%에 불과하다"며 "한국모태펀드가 설립 후 20년 정도가 됐는데 청산 펀드의 수익률이 7.7%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7.7%와 2%가 당장은 작게 보이지만 10년, 20년이 지나면 우리의 퇴직 후 인생이 크게 바뀔 수 있는 차이"라며 "퇴직연금이 우리 같은 모험자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국내 회수시장의 활성화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스닥(KOSDAQ) 시장에 상장한 1714개 기업 중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인 회사가 50% 이상"이라며 "보다 큰 벨류를 지닌 회사가 코스닥 시장에 쉽게 입성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의 개정 및 완화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