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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콘, 상장 본격화…FI 회수 '청신호'
강동원 기자
2024.04.03 08:40:19
혁신기술 요건 활용…하반기 코스닥 시장 입성 '기대'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2일 11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비콘 공장. (출처=리비콘 홈페이지)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고분자 분산형 액정 디스플레이(PDLCD) 제조사 리비콘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예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일궈내고 있어 상장 기대감이 커진다. 일찌감치 회사 지분을 취득한 초기 투자자들 역시 투자금 회수(엑시트) 기회를 맞을 전망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비콘은 전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심을 청구했다. 총상장 예정 주식은 2407만9720주다. 공모(예정) 주식은 481만5000주로 전량 신주모집이다. 거래소 심사와 기관 수요예측 등 공모절차를 고려하면 하반기 내 증시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리비콘은 지난 2014년 설립된 회사다. 전기 연결에 따라 투명·불투명 상태로 전환할 수 있는 PDLCD 개발·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품은 차량용 스마트윈도우와 선루프 등에 적용, 독일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백화점·호텔, 옥외전광판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된다.


제품의 우수성은 기술특례상장(혁신기술 요건)을 위한 기술성 평가로 객관적인 검증을 받았다. 혁신기술 요건은 전문평가기관이 기술력을 중점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올해 1월 코스닥 시장 상장규정·시행세칙 개정과 함께 시행됐다. 리비콘은 지난해 말 전문평가기관 2곳(한국발명진흥회·한국평가데이터)에서 A·A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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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감사보고서)

실적 역시 우상향하고 있다. 감사보고서가 제출된 지난 2022년 리비콘의 연결기준 매출은 208억원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했다. 영업 손실은 40억원에서 21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지난해에도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콘의 IPO가 가시화되자 기존 주주들의 엑시트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약 200억원에 달하는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주주는 산업은행과 비전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등 기관 투자가다. 개인 주주들도 발행 주식의 1~2%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들은 지난해부터 보유하고 있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날 기준 잔여 RCPS는 1만3698주로 파악된다. 기관 투자가의 지분 취득 단가는 1833원에서 3850원 수준이다. 리비콘의 기업가치가 꾸준하게 우상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적잖은 투자 차익을 노려볼만 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리비콘은 세계 최초로 PDLCD 개발·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설립 후 꾸준하게 실적 성장에 성공, 몸값을 불려왔다"며 "특히,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의 공정감사 기준을 통과하고 현지 완성차 업체와 2027년까지 제품 생산계약을 맺은 점에서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강점을 갖췄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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