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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미래에셋, 치열한 1위 다툼
이규연 기자
2024.01.05 08:00:22
점유율 격차 3%P대…상품 라인업 확충, 글로벌 사업 힘 실어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3일 14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서초구 삼성자산운용 사옥. (제공=삼성자산운용)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빠르게 성장 중인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을 놓고 진검승부에 나섰다.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이 시장 수성에 주력하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의 선호를 바탕으로 점유율 격차를 좁히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점유율을 합치면 2023년 12월 순자산가치 기준으로 전체 77.14%에 이른다. 1위 삼성자산운용이 점유율 40.25%,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6.59%를 차지했다. 


2023년 12월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ETF 순자산가치 총액은 48조7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2조9505억원) 대비 47.9% 늘어났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순자산가치 총액은 29조5674억원에서 44조6561억원으로 51% 증가했다. 


순자산가치 총액 기준으로 삼성자산운용이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전년동기대비 증가폭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다소 앞섰다. 최근 몇 년 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삼성자산운용과 ETF 시장 점유율 격차를 좁혀왔던 것과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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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국내 ETF 시장 순자산가치 기준으로 점유율 52%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1년 42.5%, 2022년 42%, 2023년 40.25%로 점유율이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점유율은 2020년 25.3%에서 2021년 35.5%, 2022년 37.7%로 도약했다. 2023년 36.59%로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다만 삼성자산운용과 점유율 격차는 2022년 4.3%포인트에서 2023년 3.66%포인트로 더욱 좁혀졌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자산운용은 ETF 시장 선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2023년 말 기존 ETF사업부문장이었던 김영준 상무가 비즈니스 자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자리를 하지원 부사장이 맡으면서 ETF 업무 책임자가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격상됐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ETF 사업 역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홍콩법인을 통해 2022년 6월 아시아 첫 블록체인 기반 ETF인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를 홍콩 시장에 상장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ETF 시장 선두 기업으로서 점유율에 연연하기보다는 시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상품을 적절한 시간과 장소에 맞춰 잘 만들고 운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11월에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와 손잡고 'Amplify Samsung SOFR ETF'를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하기도 했다. 얼마 전 미국 뉴욕 법인을 ETF사업부문에 편입한 것도 글로벌 ETF 사업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 풀이된다.


(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ETF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2023년 10월 인사를 통해 ETF 브랜드 'TIGER' 총괄 헤드인 이준용 사장을 부회장으로, ETF운용부문 대표인 김남기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2023년 12월에는 이 부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2024년에는 개인투자자의 선호를 기반 삼아 ETF 상품 라인업을 혁신성장, 배당, 인컴, 채권 등으로 다각화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TIGER 브랜드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547억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글로벌 ETF 사업에서 우위를 지키는 데도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해외법인 14곳에서 ETF를 운용하고 있다. 이 ETF 규모만 순자산총액 기준 130조원 정도로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ETF 시장 점유율에만 연연하기보다는 다양한 상품 출시를 통해 TIGER ETF 브랜드의 고객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박차를 더욱 가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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