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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글, 6개월만에 300억 유증 철회…왜?
박기영 기자
2023.11.16 06:20:19
유동성 확보 실패 또는 지분희석 우려 해소 의견 분분…회사 측 "신사업 순항 중"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5일 15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있는 자이글 인천 R&D센터 투시도. 사진=자이글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자이글이 지난 4월 결정한 엑스티이에스에스 펀드 대상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국 철회했다. 


시장에선 이번 유증 철회 결정에 대해 유동성 확보가 무산됐다는 점은 악재로 보면서도 대규모 신주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 우려가 해소된 것은 호재로 인식하는 등 해석이 나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자이글은 전날 엑스티이에스에스 펀드를 대상으로 한 제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다. 철회 배경은 납입 펀드에서 발행가보다 낮아진 주가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주발행가액은 1만7040원으로 현재 전날 종가(9800원) 대비 73.87% 가량 높다. 철회한 유상증자 자금은 해당 사업 추진 자금이었다. 자이글은 지난 4월 미국 LFP배터리제조사 자이셀과 조인트밴쳐(JV)를 만들어 이차전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자이글은 유상증자 철회 소식을 장마감 후 단일호가 거래 시간(오후 4시~6시)가 종료된 오후 6시 2분 공시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자이글은 장초반 10%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이차전지 신사업에 차질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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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진화에 나섰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유상증자 철회는 신사업 추진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차 전지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중심으로 기존 사업단에서 사업 본부 중심으로 사업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이차전지 관련 첫 매출액은 수개월 내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유상증자 철회로 자이글은 풍부한 유동성 확보가 무산됐다는 점은 악재다. 자이글은 올해 9월말 기준 현금성자산(현금+금융자산)이 약 16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말(43억원)과 2021년말(89억원)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기존 사업 위축으로 지난 2021년부터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반면 이번 철회로 대규모 신주발행에 따른 지분희석 우려는 피했다. 자이글은 엑스티이에스에스 펀드를 대상으로 175만여주를 신규 발행할 예정이었다. 다만 신주발행가액이 현재 주가 수준보다 높은 만큼 발행가액 조정에 따른 신주 발행 규모는 더욱 커졌을 가능성이 높다. 


신주 발행 규모가 자이글 최대주주인 이진희 대표의 경영권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버행(공급과잉) 이슈를 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자이글 주식 895만여주(지분율 66.17%)를 보유했다.  


자이글 관계자는 "주주와 투자자 분들께서 기대하신 이차전지 사업은 회사의 계획에 맞춰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에 진행해왔던 헬스케어 사업과 새롭게 추진하는 이차전지 사업을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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