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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영동플라자 부지, 공매 최종 입찰서 '유찰'
김호연 기자
2023.11.15 08:33:10
최저입찰가 2535억…삼양엘앤디 "사업 정상화에 총력"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3일 17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11월 기존 건축물 철거를 마친 영동플라자 개발사업 현장. (사진=김호연 기자)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하며 좌초 위기에 놓인 영동플라자 신축사업 부지 공매의 최종 입찰이 유찰로 결론났다. 기존에 계획한 8회의 입찰이 모두 무산돼며 대주단의 원금 손실 가능성은 다소 높아졌다. 사업 주체인 삼양엘앤디는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옛 영동플라자 부지의 마지막 8회차 공매 입찰을 지난 10일 진행했지만 유찰로 결정됐다. 이 부지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310-5번지 일원에 위치한 대지면적 5500.2㎡ 규모의 땅이다.


기존 사업 계획은 지하 3층~지상 5층, 연면적 2만6282.8㎡ 규모의 상가를 신축하는 것이었다. 원래 있던 지상 3층 규모 상가 건물은 지난해 11월 철거를 완료했다.

 

부지매입 및 사업 추진을 위해 시행사 삼양엘앤디가 제공받은 브릿지론은 2140억원이다. 과거 회사에 출자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후순위로 50억원을 제공했고 나머지 2090억원은 새마을금고와 유진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이 대주단으로 참여해 대출해줬다.


지난 8월 25일 해당 브릿지론의 만기가 도래하며 브릿지론 만기 연장 또는 본PF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만기 연장에 실패하고 사업비 지출이 계속되며 이자 납입까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하며 지난 9월 15일 공매로 넘겨졌다.

   

1회차 입찰 당시 최저 입찰가는 5300억원이었다. 지난 8월 23일 태평양감정평가법인에서 책정한 감정평가액은 4428억원, 8회차 최저입찰가는 2535억원으로 떨어졌다. 최저입찰가가 절반 이상 감소했음에도 원매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공매는 유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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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찰 원인은 불안한 시장 상황에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코로나19 확산 당시보다 상승했고 건설업계 역시 원자재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에 준수한 입지조건에도 원매자 찾기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엘앤디는 설립 20년이 넘은 디벨로퍼 기업으로 삼양건설산업의 창업주 고(故) 이진기 회장의 차남 이종훈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억7072만원에 그친 반면 이자비용으로 107억원을 지출해 2년 연속 250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현대건설이 개발 참여 의사를 내비쳤으나 논의 과정에서 더 이상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울시가 지난 8월 17일 서초아파트지구 해제를 결정하는 고시를 내며 해당 부지의 고도제한이 기존 5층 이하에서 40m 이하로 조정됐다. 이번 아파트지구 해제로 사업성을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삼양엘앤디 관계자는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정확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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