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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 추락…수익성 방어 1.5% '마지노선'
이성희 기자
2023.11.10 06:25:13
3분기 NIM 1.55%, 추가 하락 가능성…자금조달 경쟁력 뒤쳐져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9일 0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새 수장을 맞은 우리금융그룹은 "지주는 전략, 자회사는 영업"이라는 방향을 설정하고 경영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기업금융명가 재건을 천명하면서 기업대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다만 고금리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차주들의 연체율 상승 등 은행 경영환경은 악화되고 있다. 내년 국내 은행들의 성장세 둔화는 물론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은행의 이익체력은 물론 리스크 관리 능력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딜사이트는 영업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우리금융의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우리은행 전경.jpg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우리은행이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저조한 마진율로 향후 수익성 방어에 애를 먹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5%대 중반에 불과한 순이자마진(NIM)은 향후 더욱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리은행은 4대 시중 은행 중 전 분기 대비 NIM 하락 폭이 큰 데다, 수치 자체도 가장 낮아 이익창출 능력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전반적으로 자금조달 경쟁력이 뒤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리금융의 경우 타 금융지주 대비 은행 의존도가 높은 만큼 우리은행의 이익 둔화는 전체 그룹 실적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은행 측도 1.5%를 마지노선으로 설정하고 NIM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우리은행의 NIM은 1.55%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1.59%) 대비 4bp(1bp=0.01%p) 떨어진 것으로 지난해 4분기말 이후 매 분기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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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중 NIM이 전 분기 대비 4bp 이상 하락한 곳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뿐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우리은행보다 2bp 높은 1.57%로 우리은행보다 상황이 나은 편이다.


우리은행은 "이란 동결자금 약 1조원의 저비용성 예금이 빠진 데다 고금리 상황에서 조달비용 상승 및 은행 간 대출 경쟁 심화, 핵심예금 비중 감소 등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NIM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정기예금 비용률이 상승하면서 원화 예데마진이 줄어든 것도 NIM 하락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NIM 하락세가 1회성 요인이 아닌 향후에도 우리은행 실적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조달비용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예대금리차 공시 및 대출이동 서비스 등에 은행 간 대출금리 경쟁이 심해지면 NIM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금리에 따른 조달비용 사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 간 대출금리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누적기준으로 1.6%인 우리은행 NIM은 2024년 1.5%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은행의 기업대출 성장 전략을 고려하면 다소 강하게 보수적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적어도 향후 마진 기대감을 낮출 필요는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현재 분기 NIM이 1.55%인데 내년 1.5%선이 무너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자이익이 은행의 핵심 이익창출 원천이기 때문에 NIM 하락은 은행의 전반적인 이익 규모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총 영업수익의 88%를 이자이익이 차지하고 있어 NIM 하락은 은행 이익에 직격탄이 된다. 우리은행의 NIM이 1.5%를 밑돈 것은 2022년 1분기(1.49%)가 마지막이다.


이에 우리은행도 NIM 방어에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이자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대출을 늘리다보면 기업 활동고객 증대와 기업 부문 핵심 예금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기업대출을 통해 NIM 하락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4년 NIM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1.5% 수준은 어떻게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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