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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에스, 이차전지·현금창출력 '주목'
강동원 기자
2023.11.01 08:15:13
기업가치 보수적 책정·오버행 해소…CB 전환 '변수'
이 기사는 2023년 10월 31일 16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엔에스 공장. (사진=케이엔에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자동화기기 제조기업 케이엔에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전방시장인 2차전지 산업 확대와 함께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갖춘 점에서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기업가치 고평가와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 등 공모과정에서 불확실성을 키울만한 요소도 제한적인 만큼, 공모 흥행 기대가 커진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엔에스는 내달 16~22일 5영업일 동안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75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9000~2만22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37억~854억원이다. 오는 12월 증시 상장이 목표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출처=증권신고서)

케이엔에스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회사다. 설립 초기에는 주로 디스플레이 포장·검사 자동화 설비를 제조했다. 이후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1차 벤더사에 2차전지 전류차단장치(CID) 자동화 설비 등을 납품하면서 배터리 관련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현재 1차 벤더사 중 75%(업체 수 기준)가 케이엔에스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차전지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케이엔에스의 외형도 급격히 확대됐다. 지난해 회사 연결기준 매출은 347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50.6% 각각 증가했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의미하는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2019년 7억원에서 지난해 52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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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증권신고서)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무기로 내세운 케이엔에스는 기업가치도 최대한 보수적으로 책정하며 IPO 흥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회사는 비교가치 평가법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했다. 국내 경쟁업체 중 상장사가 없는 점을 고려, 2차전지 산업 내 검사 장비·소재 생산업체를 1~2차 비교군으로 꼽았다.


이후 PER이 비경상적(40배 이상)인 기업을 제외, 이노메트리(22.87배)와 피엔티(21.07배)를 최종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 사업 연관성은 떨어지더라도 PER이 유사한 기업을 비교군으로 선정해 몸값 부풀리기 논란을 사전에 차단했다는 평가다. 할인율은 올해 신규상장기업 평균(34.28~23.02%)과 유사한 32.93~22.34%를 반영했다.


오버행 이슈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 역시 주목할 요소다. 케이엔에스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은 18.85%에 불과하다. 최대주주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이 90%에 달해 공모주식 외 기존주주 보유 주식이 거의 유통되지 않는다. 상장 직후 대규모 주식 유통으로 주가가 급변동할 가능성이 적은 셈이다.


(출처=증권신고서)

지난해 IPO 준비 과정에서 발행한 78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CB는 '신영 HT 제4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가지고 있다. 전환가액은 1만8740원이다. 전환 가능 주식은 41만6200주로 케이엔에스 공모주식의 55.4%에 달한다. 전환 기간은 12월29일부터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은 적어도 향후 CB 보통주 전환청구에 따른 추가 신주 발행이 주가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 공모 흥행에 성공한 필에너지도 상장 후 기발행된 CB 전환청구가 이뤄지면서 주가가 급변동 한 바 있다. 다만 케이엔에스 CB의 경우 보호예수 1개월이 설정돼있어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2차전지 업종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데다 케이엔에스 실적도 뛰어나 높은 평가를 기대해볼만 하다"며 "상장 직후 오버행은 해소했으나 장기적인 CB 전환 물량이 적지 않은 만큼, 주가 변동 우려를 해소할 만한 성장성을 입증하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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