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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연매출 10조 목표 달성 '적신호'
최유라 기자
2023.10.24 08:37:46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원재료 가격 하락 악재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0일 17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본사 전경.(제공=에코프로비엠)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에코프로가 연초에 세운 매출 목표 10조원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유럽 등 각국에서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면서 시장 성장이 둔화한 가운데 핵심 원재료 가격도 덩달아 하락한 영향이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올해 연결 실적 전망치는 매출 9조780억원, 영업이익 7372억원이다. 전망치 대로라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61%, 20% 증가한 수치다. 


작년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이지만 연초 세운 매출 목표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에코프로는 2021년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작년에도 역대 최대 매출(5조6397억원)을 기록한 만큼 올해 10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최근 들어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증권사들의 에코프로 연 매출 전망치는 3개월 전 10조1289억원 대비 1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개월 전 대비 22%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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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올해부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폐지했고 영국은 보조금 폐지에 이어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 금지 시작 시기를 기존 2030년에서 2035년으로 5년 미뤘다. 사실상 전기차 전환 시기를 5년 늦춘 셈이다. 독일과 프랑스는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축소했다. 


배터리 양극재 주원료인 리튬 가격도 하락추세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19일 기준 kg당 163.5위안으로 전년 평균대비 65% 하락했다. 


리튬 가격 하락은 원재료 가격을 양극재 판가에 연동하는 배터리 소재업체에 악재로 작용했다. 에코프로의 양극재 담당 주력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 1조8033억원, 영업이익 459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7.6% 감소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이익이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에코프로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의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1조9045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이다. 매출은 16.7% 늘지만 영업이익은 68.9% 급감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증권사 컨센서스(1039억원)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에코프로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22년 1분기 이후 6개분기 만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초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리튬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가운데 내년 상반기까지는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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