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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승 삼바에피스 대표, 존재감 주목
최홍기 기자
2023.10.06 08:17:20
바이오시밀러 상승세 기반 올해 1조클럽 가입 목전
이 기사는 2023년 10월 04일 16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한승 대표. (출처=삼성바이오에피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올해 12년차를 맞이한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1조클럽 가입을 목전에 둔 데다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약진은 물론,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시밀러 출시까지 이뤄낸 까닭이다. 업계는 물밑에서 거론 중인 바이오젠 사업부 인수까지 성사되면 고 대표의 입지가 한층 단단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7월 파트너사인 오가논을 통해 미국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프로젝트명: SB5, 성분명: 아달리무맙)' 출시를 본격화했다. 하드리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판상 건선 등의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다. 하드리마는 이번에 저농도(50 mg/mL)와 고농도(100 mg/mL) 두 가지 제형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됐으며, 현지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전개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하드리마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원제 의약품인 휴미라 자체가 지난해 연간 제품 매출만 약 27조원(212억불)에 달했으며, 그 중 미국 시장에서의 제품 매출은 23조원으로 약 88%를 차지한 만큼 하드리마의 성공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어서다.


고한승 대표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년 동안 엄격한 품질 관리 및 공급망 관리를 통해 미국 외 시장에서 약 680만개의 SB5를 공급했으며 미국 환자들에게도 하드리마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하드리마가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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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점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번 하드리마 출시로 올 연매출 1조원 돌파를 자신할 수 있게 됐단 점이다. 특허기간이 끝난 휴미라 미국 매출의 약 4%만 가져와도 어림잡아 하드리마 한 품목으로만 단일 매출 1조원을 가져올 수 있는 까닭이다.


고 대표 입장에선 기존 바이오시밀러 매출 또한 상승세란 점도 고무적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6종을 판매하고 있는 해외 파트너사인 바이오젠과 오가논의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6억3950만달러(약 870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전년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한 46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이 회사가 연매출 946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 스위스 소재 제약사 산도스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SB17('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북미, 유럽 시장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행보를 서두르고 있단 점까지 고려하면 올해 1조원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이 회사가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사업부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점 또한 주목하고 있다. 인수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지만, 바이오시밀러사업부에서만 연간 9000억원이 넘는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인수 확정 시 삼성바이오에피스 입장에서 손쉽게 외형을 확대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회사 초대 대표이자 12년차를 맞은 고 대표 입지 또한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 구축과 사업경쟁력 제고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단 점에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도 "자사는 지속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임상 시험을 모두 완료하고 글로벌 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한승 대표는 2000년 삼성종합기술원 바이오헬스랩장으로 영입된 이후 2012년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과의 합작으로 설립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곧바로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상업화에 주력해 출범 3년만에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여기에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등 여러 제품의 개발, 임상 설계및 허가과정을 한번에 진행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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