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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IPO 내년 정점…4대 섹터 주목"
범찬희 기자
2023.08.31 10:00:19
양승후 다올자산운용 이사 "공모주 사이클, 수익률보다 공모규모로 결정"
이 기사는 2023년 08월 30일 15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양승후 다올자산운용 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딜사이트 주최로 열린 '2023 증권포럼-IPO 시장 트렌드 변화와 대응 전략' 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최근 조정 국면에 진입한 공모주 투자 시장이 내년에 정점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두산로보틱스, SK에코플랜트 등 시장 분위기를 좌우하는 대어(大漁)급 종목들이 IPO(기업공개) 출격에 나선다는 이유에서다. 공모주 투자도 국제 정세와 인구 구조 변화 등에 맞물려 수혜가 기대되는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테크, 로보틱스 섹터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 하반기 대어급 IPO 도전장, 시장 반등 청신호


양승후 다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딜사이트 주최로 열린 '2023 증권포럼-IPO 시장 트렌드 변화와 대응 전략'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공모주 사이클은 투자 수익률 보다는 공모 규모에 의해서 결정되는 만큼 아직 공모주 시장의 피크는 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이사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과열 양상을 보였던 공모주 시장이 최근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상장을 철회했던 '제이오'라는 회사가 올해 2월 재도전에 나서 공모가 대비 100% 수익률을 유지했고, 오브젠, 스튜디오미르, 꿈비 등도 첫날 '따상'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5월까지 어느 정도 유지했고, 6월에 접어들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종목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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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7월에는 11개 종목들이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이 중 다섯 종목은 상장 당일날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선 양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자심리가 한 풀 꺾인 상황임에도 공모주 시장이 반등해 정점을 찍을 여지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과거 데이터에 근거했을 때 공모주 시장은 투자 수익률 보다는 공모 규모가 좌우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 대어급 종목의 IPO가 예정돼 있는 만큼 내년 무렵에는 시장 분위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이사는 "꿈비처럼 시가총액 300억~400억원 규모의 기업이 400% 오르는 것 보다는 하반기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 1조5000억원 규모의 두산로보틱스가 100% 오르는 게 투자자 입장에서 얻는 실익이 훨씬 크다"며 "그 뒤를 이어 SK에코플랜트와 같은 종목들이 매력적인 가격으로 공모주 시장에 진입하면 소형주 위주였던 상반기 보다는 더 나은 투자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 위기에 강한 공모주, 반도체·2차전지·바이오·로봇 살펴야


양 이사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주목해야 할 섹터로 ▲반도체 ▲2차 전지 ▲바이오테크 ▲로보틱스를 꼽았다.


반도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공급망)이 형성돼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위상 커질 것이라 내다봤다. 양 이사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에 있어서도 반도체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전 세계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9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대만 TMSC의 친중국화 리스크가 깔려있어 미국은 TSMC 의존도를 낮추려 한다"며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에서 약진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국내에 포진해 있는 수 많은 장비사, 소재 기업들의 서포트가 동반돼야 한다"며 "실제로 아이엠티, 퓨릿, 그린리소스 등 현재 거래소에 심사를 청구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8곳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2차 전지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섹터로 꼽았다. 중국에게 밀린 디스플레이와 달리 2차 전지는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를 중심으로 약진할 기회가 충분하다는 견해다.


양승후 다올자산운용 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딜사이트 주최로 열린 '2023 증권포럼-IPO 시장 트렌드 변화와 대응 전략' 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양 이사는 특히 늦어도 내년 상반기께 IPO에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전구체 기업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는 "양극재, 음극재와 달리 국내 전구체 자급률은 30%에 그치고 있다"며 "에코프로 그룹 내부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구체 점유율만 올려도 얼마든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곳"이라고 전망했다.


저점에 근접한 바이오섹터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바이오섹터는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오른 섹터였지만, 이듬해 9월경 금리가 오르면서 주가가 빠지기 시작했다"며 "현재는 주가가 빠질 만큼 빠져 금리 영향을 받지 않고 횡보하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상장을 준비 중인 와이바이오로직스, 큐로셀, 피노바이오 등 8개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해 줄 로봇 분야도 유망 섹터로 지목했다. 양 이사는 "보스턴 컨설팅에서는 로봇 시장은 매년 20~30% 가량 성장해 2030년이면 300조원 이상의 시장이 될 걸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내 대기업들이 관련 산업에 투자를 한 것도 로보틱스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20년 현대자동차가 보스톤 다이나믹스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99%을 매입했다. 또 한화그룹이 오는 10월 한화로보틱스 출범을 통해 로봇 시장에 뛰어들 채비가 한창이다.


양 이사는 "공모주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왔을 때 약간의 손실이 나고 이후엔 항상 플러스 수익률이 났을 만큼 재테크 수단으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공모주를 눈여겨 본다면 양호한 투자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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