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F&F가 중국 현지에서 MLB의 지속적인 인기 덕분에 2분에도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F&F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4055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9%(950억원→1101억원), 순이익은 24.4%(1657억원→2062억원) 각각 늘었다.
F&F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시장에서 MLB의 성장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FNF홍콩과 F&F차이나를 통해 국내에서 기획·생산된 MLB 제품을 홍콩 및 중국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한류 예능의 인기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상태다. 여기에 지난해 중국 정부의 고강도 방역 조치 해제 이후 오프라인 점포의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높아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주력 제품이 MLB모자와 신발이 의류에 비해 수익성이 높단 점도 실적 개선에 한몫 했다. 실제 MLB는 현재 중국 모자 시장 1위, 신발 등 액세서리 2위, 의류 8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F&F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성장이 지속되며 실적이 상승했다"며 "하반기에는 MLB의 중국 출점이 연초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F&F는 하반기 '듀베티카'와 '수프라(SUPRA)'를 중국에 론칭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성장세가 더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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