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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 가뭄 지속…KB證 대표주관 '1위'
강동원 기자
2023.07.03 12:15:15
총주관액 1.6조, 전년비 60%↓…하반기 SK이노·CJ CGV '주목'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3일 0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KB증권이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 대표주관 실적 1위를 차지했다. 개점휴업 상태인 기업공개(IPO) 주관 사업과 달리 기업들의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주식발행시장(ECM) 존재감을 지켰다. KB증권을 제외한 다수 증권사가 여전히 딜(Deal)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 시장을 찾는 기업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 경쟁이 주목된다.


◆ IPO 침묵 KB證, 유상증자 덕 ECM 체면


3일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사들의 유상증자 대표주관 건수(증권발행실적 보고서 공시 기준)는 16건, 주관 금액은 1조63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6%, 60% 줄었다. 1분기 조 단위 자금을 조달한 롯데케미칼 외 시장 관심을 끌 만한 딜이 부재한 영향이다.


리그테이블에 이름을 올린 다수 증권사가 1분기 실적을 유지한 가운데, KB증권(3840억원)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KB증권은 케이이씨(962억원)와 셀바스AI(571억원) 등 2분기에만 5건의 유상증자 업무를 주관했다. 같은 기간 IPO 대표주관 실적이 '0'건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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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신한투자증권(2256억원)이 차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롯데케미칼(1736억원) 유증 공동 대표 주관에 이어 2분기 신한알파리츠 딜을 단독 대표 주관하며 520억원의 실적을 추가했다. 신한알파리츠는 당초 891억원을 증자할 계획이었으나 계획 발표 뒤 주가가 하락, 신주 발행가가 6250원에서 5210원으로 낮아지면서 743억원을 모집하는 데 만족했다.


상반기 유상증자 대표주관 실적 3위(1736억원)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유안타증권 ▲삼성증권 등 1분기 롯데케미칼 유증을 공동 대표 주관했던 증권사가 포진했다.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딜 가뭄이 이어졌던 데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고는 유증 주관업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증권사가 드문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출처=딜사이트)

1분기 8~9위를 차지했던 한국투자증권(1106억원)과 하이투자증권(449억원)도 실적 규모와 순위를 유지했다. 대형 증권사 중 유일하게 롯데케미칼 유증에 참여하지 못한 한투증권은 제넥신(852억원)과 젠큐릭스(254억원), 하이투자증권은 엘브이엠씨(449억원) 유상증자 주관 업무를 수행했다.


◆ CJ CGV, SK이노베이션 줄줄이 유증…하반기 '큰 장' 


상반기 유상증자 시장은 연초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인 IPO 시장과 비교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자금난에 빠진 기업들이 유상증자 카드를 꺼내 들고 있어 하반기 유상증자 시장은 북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CJ CGV와 SK이노베이션 등 대형 딜도 예고돼 증권사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타법인 취득(4092억원)과 시설투자(4185억원) 등을 위해 1조1777억원 규모 유상증자계획을 발표했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투증권이 맡았다. 절차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두 증권사는 유상증자 대표주관 실적 5888억원씩을 쌓게 된다. KB증권의 상반기 실적을 단숨에 뛰어넘는 셈이다.


한투증권은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5699억원 규모의 CJ CGV 유상증자 공동 대표 주관사도 맡고 있다. NH투자증권 역시 CJ바이오사이언스(649억원), 맥쿼리인프라(3882억원) 유상증자 주관업무를 맡으며 추가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KB증권도 뉴인텍(351억원) 등 추가 딜 수임에 나서는 등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밖에도 한양증권(에스씨엠생명과학)과 교보증권(피씨엘) 등 상반기 침묵했던 증권사도 기지개를 피고 있다. 유동성에 위기를 느낀 기업들이 유상증자 시장에 발 들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 증권사들의 딜 수임에 따른 순위변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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