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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엠텍, 테슬라 요건 활용 상장 도전장
강동원 기자
2023.06.09 06:05:13
사업·매출 성장성 고려…예상 기업가치 2000억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8일 11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블루엠텍)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전문 의약품 온라인 유통 플랫폼 블루엠텍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한다. 상장 트랙을 '이익 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로 확정하고 상장예비심사(예심) 청구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블루엠텍이 사업 성장성을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만큼, IPO 성사 가능성을 크게 점치는 분위기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루엠텍은 조만간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심을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 방식은 테슬라 요건을 활용한다. 금융비용 탓에 최근 사업연도(2022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143억원)을 기록, 일반적인 신규상장기업이 적용받는 경영성과·시장평가 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서다.


(출처=한국거래소)

테슬라 요건은 적자지만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에게 상장자격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 평가등급을 획득해야 하는 기술특례와 달리 기준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등 일정 외형조건이 필요하다. 상장 주관사의 경우 상장기업 주가가 부진할 시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이를 되사주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 부여 의무도 진다.


IPO 대표 주관사 하나증권은 블루엠텍 주력 사업의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 회사와의 협의를 거쳐 상장 트랙을 테슬라 요건으로 결정했다. 블루엠텍은 지난 2015년 설립된 회사로 전문 의약품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와 제휴를 맺고 의약품 재고를 확보한 뒤 병·의원에게 이를 공급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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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엠텍은 한미약품과 보령제약 등 국내 제약사뿐 아니라 화이자(미국), 노바티스(스위스) 등 해외 대형 기업들과도 파트너십을 맺으며 시장 내 입지를 넓혔다. 최근에는 의료진 매칭 솔루션과 콜드체인(냉장·냉동에 의한 제품 유통)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는 등 신규 수익원 창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출처=감사보고서)

현재 시장에서는 블루엠텍의 기업가치가 200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업 성장성을 실적으로 증명해내고 있는 만큼, 우호적인 몸값을 기대하는 의견도 있다. 블루엠텍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48.8% 증가했다. 25억원에 달했던 영업손실도 흑자전환(9억원) 했다. 최근 3년(2020~2022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40%를 웃돈다.


블루엠텍의 재무적투자자(FI)들도 보유하고 있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투자금 회수(엑시트) 기대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블루엠텍은 지난 2020~2021년 시리즈A(40억원·1주당 3290원)와 시리즈B(170억원·1주당 9302원)를 통해 총 21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RCPS 304만3367주를 발행했다.


(출처=감사보고서)

딥다이브파트너스와 키움증권·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FI들은 지난해 7월과 올해 5월 두 차례에 걸쳐 보유하고 있던 RCPS 전부를 보통주로 바꾼 상태다. 블루엠텍의 몸값이 꾸준하게 상승한 만큼, 쏠쏠한 지분 차익이 기대된다. 여기에 전환사채(CB) 투자자도 잠재 수익을 노리고 있다.


블루엠텍은 지난해 9월 30억원 규모 CB를 발행했다. 전환 가격은 1만692원, 발행 주식 총수는 28만583주다. 전환청구 기간은 오는 9월 28일부터 만기일인 2025년 9월까지다. CB 투자자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블루엠텍의 상장 일정이 10월 이후로 전망되는 만큼, 상장 후 주가 흐름에 따라 CB 전환에 따른 지분 차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블루엠텍이 다수 일반 국내 병·의원을 고객사로 확보한 덕분에 급격한 실적 성장세를 거둘 수 있었고 거래액도 늘고 있어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기준으로는 영업흑자로 전환한 데다 올해 들어서도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공모주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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