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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스타시티 인수단에 삼성SRA는 없다
이상균 기자
2023.06.08 08:33:59
단순 자문 역할에 머물러…펀드 조성 없이 F&F 단독 인수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5일 17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당초 의류기업 F&F와 삼성SRA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출자해 마제스타시티 타워1을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이번 딜은 F&F 단독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RA의 역할은 단순 자문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F&F는 삼성SRA와 펀드를 조성하지 않고 직접 마제스타시티 타워1을 인수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인수자금의 60%를 F&F가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 40%를 대출 등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제스타시티 타워1의 인수가는 5300억원 안팎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F&F가 삼성SRA로부터 출자를 받아 함께 펀드를 조성한 뒤 마제스타시티 타워1을 인수할 것이란 전망과는 180도 다른 것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F&F와 삼성SRA자산운용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긴 했지만 삼성SRA의 역할은 단순 매입 자문과 컨설팅에 그치는 수준"이라며 "모든 자금조달은 전적으로 F&F의 직접 출자와 대출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F&F가 보유 현금이 워낙 풍부해 수천억원에 달하는 인수자금 조달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자금조달 상황에 따라 삼성SRA에게 거래 참여를 요청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초 마제스타시티 빌딩. 사진=네이버지도

마제스타시티 타워1은 서울시 서초구에 자리한 건물로 지하 7층~지상 17층, 대지면적 1만5957㎡(4835평), 연면적 4만6673㎡(1만4143평) 규모다. 준공 직후인 2017년 매물로 나와 당시 이지스자산운용이 2541억원에 매입했다. 연면적 기준 3.3㎡당 18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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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부동산 시장 호황을 거치면서 꾸준히 건물 가치가 상승한 마제스타시티 타워1은 올해 초 갑자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이지스자산운용의 펀드에 출자한 인베스코가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원했기 때문이다. 인베스코르는 운용자산 규모로 세계 6위의 자산운용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인베스코를 비롯해 다수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북미와 유럽 오피스에 투자했다가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며 "이후 이들 운용사들은 전세계 부동산 자산의 위험 노출(익스포저) 축소를 주문했고 이에 따라 한국의 마제스타시티 타워1도 부랴부랴 매각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4월 매각자문사로 CBRE코리아를 선정해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5월말 실시한 입찰에는 F&F-삼성SRA자산운용, NH투자증권-코람코자산신탁, 마스턴투자운용 등이 참여했다. 


이중 F&F 컨소시엄이 연면적 기준 3.3㎡(평)당 3750만원을 제시(총 인수가 5300억원)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을 마무리할 경우 이지스자산운용은 6년 만에 280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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