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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FBC, 차입금 급증 배경은?
박성민 기자
2023.05.24 08:12:42
사옥 및 물류센터 구매로 차입부담 확대...회사측 "벌어들인 돈으로 갚을 수 있다"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3일 10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와인나라 코엑스점(출처=와인나라 홈페이지)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아영FBC가 지속적으로 차입금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2021년 도심물류센터 구축과 사옥 구매를 위해 외부자금 조달을 늘렸던 데다, 지난해 영업을 할수록 손해만 봤기 때문이다. 다만 아영FBC 측은 올해 벌어들인 돈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수 있는 만큼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아영FBC의 작년 말 총차입금은 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반면 차입금의존도는 43.1%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하락했다. 차입금 증가에도 의존도가 낮아진 것은 이 회사가 지난해 자기주식처분이익(50억원)과 이익잉여금(36억원)이 불면서 자본총계가 352억원으로 같은 기간 34%나 늘었기 때문이다.


사실 아영FBC의 총차입금은 2020년만 해도 87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1년 도심물류센터 구축과 사옥을 구매하기 위해 약 300억원 자금을 신한은행 등에서 빌린 탓에 1년 전보다 342.2%나 급증했고, 작년에는 영업을 할수록 현금이 유출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금융기관에서 차입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같은 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배율도 1.3배→3.2배→4.0배 순으로 올랐다. 이 지표는 현금창출력에 비해 순차입금의 비율을 의미하며, 배율이 높을수록 차입금 부담이 크다는 뜻이다. 이렇게 차입금이 늘다 보니 회사가 지출하는 이자비용도 3억원→7억원→13억원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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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부분은 1년 내 갚아야 할 차입금이 매년 늘고 있단 점이다. 2020년 아영FBC의 단기차입금은 67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1년 162억원(140.2%↑)으로 불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21억원(36.6%↑)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아영FBC가 단기차입금을 상환할 만큼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작년 12월말 기준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27억원으로 단기차입금의 6.3%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아영FBC 측은 단기차입금 상환에 문제가 없단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1년 도심물류센터 구축과 사옥 매입을 위해 차입을 했고, 주력브랜드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돈을 많이 썼기 때문에 차입금이 늘어났다"며 "지난해 말(12월 31일)이 토요일이었던 관계로 차입금이 올해로 넘어오면서 전기 대비 급증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와인 뿐만 아니라 하이볼용 위스키(라벨파이브), 맥주(에딩거) 등 주요 브랜드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벌어들인 돈만으로도 차입금 상환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 중이며 영업활동 확대와 점포 확장 등에도 매진하며 종합주류 유통회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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