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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벌어야 하는 노후…퇴직연금 관리 중요"
전경진 기자
2023.05.19 10:00:19
황명하 NH證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저출산 시대 연금 트렌드와 과제' 발표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8일 13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황명하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콘레스호텔에서 딜사이트 주최로 열린 2023 WM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50대 성인(가구주) 중 노후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대다수 사람들은 노년에도 생활비 충당 목적으로 근로 활동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연금 제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연금 외에도 퇴직연금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노력부터 선제적으로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 은퇴 못하는 중년…50대 성인 중 9.8%만 노후 대비 '충분'


황명하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딜사이트가 '저출산·고령화 시대 퇴금연금 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2023 WM포럼'에서 "우리나라는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지만, 노후 대비가 충분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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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연구위원은 "최근 설문에서 50대 가구주 중 현재 노후 준비가 충분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9.8%에 불과했다"며 "반면, 전체 응답자 중 50.8%는 노후 준비가 잘 안 되어 있거나, 전혀 안돼 있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탓에 대다수 사람들은 노년에도 근로소득을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 2021년 기준 국내 60세 이상 가구주 중 72.5%는 자녀나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 노후를 책임지고 있는데, 이들은 생활비의 42%를 근로 및 사업 소득으로 충당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전체 생활비 중 연금을 통해 충당되는 비중은 전체 21.5%에 불과했다.


황 연구위원은 "현재 50대들이 예상하고 있는 은퇴 나이는 평균 66세"라며 "노후에 대한 불안감 탓에 (정년퇴임 나이인) 60세가 되어서도 은퇴를 고려하긴 어려운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 연금 제도 관심 필요…선진국형 3층 연금 구조도 고민해야 


황 연구위원은 안전한 노후를 위해 연금에 대한 관심을 이른 나이부터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30대들은 노후 준비에 대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노년에도 생활이 안정적이라고 이야기한 사람들을 보면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을 통해 전체 생활비의 40% 이상을, 저축 또는 사적연금 등으로 10~20%를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금은 매월, 매분기 규칙적으로 수령할 수 있는 데다, 예측가능하기 때문에 자산관리 면에서 시너지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명하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콘레스호텔에서 딜사이트 주최로 열린 2023 WM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황 연구위원은 이상적인 형태로 선진국형 3층 연금 구조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가로부터 보장을 받는 국민연금(1층), 근로 소득을 기반으로 조성되는 퇴직연금(2층), 개인이 금융기관에 별도로 가입하는 사적연금(3층) 체제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 "1층 국민연금 보조, 2층 퇴직연금 관리 나서야"


황 연구위원은 국내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조언도 내놨다. 국민연금(1층)을 보조하는 차원에서 퇴직연금(2층) 관리부터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2021년 기준 50대 국내 거주자 중 국민연금 가입자는 전체 70.3%에 달하는 반면, 퇴직연금 가입률은 34.9%에 불과한 상황인 탓이다. 


황 연구위원은 "50대 국내 거주자 중 국민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사적연금) 등을 모두 가입한 사람 비중은 전체 5.7%에 수준에 불과하다"며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택 구입 등을 목적으로 퇴직연금 재원을 지출하고 있는데, 노후를 위해 퇴직연금을 유지하는 쪽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연금 제도 개편으로 퇴직연금 관리가 더욱 시급해졌다는 진단도 내놨다. 미국과 호주 등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가 빨리 진행된 국가들을 참고했을 때, 우리나라 국민연금 제도도 '더 오래 더 많이 내고, 더 늦게 더 적은 금액을 수령'하는 식으로 개편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즉 국민연금만으로 노후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긴 더 어려워지는 셈이다.


황 연구위원은 "경제활동과 가장 밀접한 연금이 퇴직연금"이라며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 시기에 어떻게 퇴직연금을 관리·유지하는지 여부가 앞으로 노후 준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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