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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사모펀드 부문 독립할까
김진배 기자
2023.04.28 08:00:27
VC·PE 동시 운용하며 자금조달 문제 대두...물적분할 고민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7일 15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아주IB투자가 지난 2021년 추진했다가 중단한 사모펀드(PE) 부문 독립을 다시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펀드레이징(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분할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PE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로 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분할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다.


분할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자금조달의 효율성이 꼽힌다. 아주IB투자는 벤처캐피탈(VC) 부문과 PE사업부문이 모두 존재한다. 두 사업부는 각기 펀드를 조성해야 하는데, 한 기관(LP)의 콘테스트에서 양측이 동시에 출자를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아주IB투자는 VC와 PE 부문이 해마다 번갈아가며 블라인드펀드를 만들어왔다.


지난해 펀딩은 PE부문이 받았다. 아주IB투자는 작년 총 3755억원을 조달했다. 이 중 PE부문에서 조성한 블라인드펀드 1차 클로징 금액이 2625억원이었다. 나머지 1130억원은 VC부문이 민간LP를 통해 프로젝트펀드로 조달한 금액이다. 최근 PE부문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블라인드펀드를 최종 결성함에 따라 올해는 VC와 엑셀러레이터 부문이 나머지 출자사업에 도전하게 됐다.


이처럼 각 두 사업부가 겹치지 않도록 출자사업에 지원하다보니 펀드 결성 규모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지난해는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이 출자금액을 줄이며 펀드 최종 결성액이 목표액을 한참 밑돌았다. 이는 회사 내부에서 분할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진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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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비슷한 이유로 사업부문을 분할해 독립시킨 회사도 적지 않다. 스틱인베스트먼트(2017), LB인베스트먼트(2017), 스톤브릿지(2021), 메디치인베스트먼트(2022)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은 운영 및 펀드레이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사업부를 분할했다.


아주IB투자는 PE부문을 떼어내도 문제없을 만큼의 기반도 조성한 상태다. 2조3000억원에 달하는 아주IB투자의 운용자산(AUM) 중 약 절반가량이 PE부문에서 나왔다. 또한 드림텍(300억원), 포인트모바일(180억원), 트윔(200억원), 야놀자(200억원) 등에 성공적으로 투자하며 눈에 띄는 트랙레코드(투자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VC·PE부문을 동시에 운영하는 운용사들 중 상당수가 분할을 고민하고 있고, 아주IB투자도 그 중 하나"라며 "지난해 펀드레이징이 어려워지며 분할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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