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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코 '4兆펀드', 첫 국내 LP 모집 순항할까
김진배 기자
2023.04.25 08:30:19
4호 블라인드펀드 조성, 국민연금 등 노크...M&A 트랙레코드 강점 꼽혀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4일 10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올해 4조원(30억달러)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며 국내 유한책임투자자(LP)로부터 수천억원을 유치한다. 한앤코가 블라인드펀드 자금을 국내에서 조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한앤코가 다수의 성공적인 인수합병(M&A) 트랙레코드(track record)를 앞세워 펀드레이징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최근 약 4조원 규모로 조성중인 '4호 블라인드펀드'의 해외 및 국내 자금 조달 비율을 2대 8로 설정했다. 해외에서 약 80%에 달하는 3조2000억원을 마련하고 국내에서 8000억원 상당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해당 금액을 모집하기 위해선 올해 예정된 대부분의 기관투자자 출자사업에서 운용사로 선정돼야 한다. 


우선 대규모 출자가 예정된 국민연금 출자사업에 지원할 것으로 점쳐진다. 국민연금은 올해 사모펀드에 약 80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운용사(GP) 3곳을 선정하는데 한 곳당 최대 3500억원까지 가능하다. 국민연금의 최대 출자자로 군림해 온 MBK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 드라이파운더(미소진 자금)가 남았다는 이유로 이번 사업엔 불참하며 어느 때보다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이밖에 산업은행, 공제회 및 주요 연기금, 금융회사들이 진행하는 출자사업에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총 4800억원 규모의 출자를 단행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교직원공제회 2000억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1000억원, 노란우산공제회 2400억원 등이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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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코는 그간 쌓아온 국내 M&A 트랙레코드를 LP들에게 적극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굵직한 국내 딜에 참여하고 회사 인수 이후에는 잠재력을 끌어내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대폭 높여왔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앤코의 포트폴리오로는 쌍용양회, 대한항공 씨앤디서비스(기내식 사업부), 현대상선 벌크선사업, SK D&D 등이 대표적이다. 


적극적으로 펀드레이징에 나서는 한편, 기투자한 포트폴리오의 투자회수(엑시트)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앤코가 매각중인 것으로 알려진 회사는 ▲SK해운(2조원) ▲SK에코프라임(5000억원) ▲한온시스템(4조원) ▲케이카(6500억원) 등이다. 해당 포트폴리오는 현재 배당, 리캡(자본재조정),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일부 자금을 회수 한 상태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한앤코는 지난해 운용자산(AUM) 10조9671억원을 기록한 국내 1위 사모펀드 운용사"라며 "처음으로 국내에서 블라인드펀드 자금을 모집하기로 하면서 LP는 물론 동종 업계 경쟁사들도 모두 주목하고 있다"며 "지난해 곳간을 닫았던 연기금들이 다시 출자사업을 단행할 경우, 무난하게 목표자금은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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