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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회수 가뭄 VC에 '단비'
최양해 기자
2023.03.21 09:55:14
코스닥 예심 통과…한투파트너스·미래에셋벤처·DSC·컴퍼니케이 등 엑시트 기회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0일 16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국내 벤처캐피탈 10여곳의 투자를 받은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8월 청구서를 접수한 지 7개월 만이다. 높아진 상장 문턱과 악화된 시장 상황 탓에 투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캐피탈들이 숨통을 트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7일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수요예측, 공모청약 등 남은 절차를 거치면 늦어도 올 3분기 내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차질 없이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경우 파로스아이바이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은 투자금 회수 기회를 잡게 될 전망이다.


이곳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인탑스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등 10여곳이다.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건 한국투자파트너스다. 초기 단계인 시리즈A 라운드부터 투자를 주도하며 2021년 12월말까지 지분 9.78%(112만 770주)를 확보했다. 투자기구로는 '한국투자 Growth 투자조합', '한국투자 Impact 투자조합' 등 6개의 펀드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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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미래에셋벤처투자, DSC인베스트, 컴퍼니케이 등 운용사도 5% 이상 지분을 들고 있다. 2021년 12월말 기준 미래에셋벤처투자(6.13%), DSC인베스트(6.12%), 컴퍼니케이(5.63%) 순으로 보유 지분이 많다. 상장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도 지분 3.16%를 보유 중이다.



이들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지난해 7월말 전량 보통주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상 부채로 분류되는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함으로써 IPO에 앞서 재무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의도로 파악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16년 문을 연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사다. 대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은 재발 및 난치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인 'PHI-101'이다. AI 플랫폼을 활용한 파이프라인 가운데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에 진입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밖에 항암제 치료물질인 'PHI-201(pan-KRAS 저해제)'과 'PHI-501(악성흑색종, 난치성 대장암, 삼중음성 유방암)' 등의 파이프라인도 갖췄다. 작년 5월엔 이 같은 연구개발 성과를 토대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나이스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추진에 필요한 등급(A, BBB 이상)을 획득했다.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이전보다 바이오텍의 기술특례상장이 까다로워진 상황에서 파로스아이바이오가 분위기 반전의 물꼬를 트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다소 움츠러든 바이오 섹터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IPO로 조달하는 자금을 'PHI-101 AML'의 다국적 임상 1상 및 2상 비용과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PHI-101 OC'의 국내 임상 2상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FI들은 일정 기간 보호예수를 거쳐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에 착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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