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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금 막힌 '고파이'...고팍스 최대 악재
김가영 기자
2023.01.16 08:33:47
② 300억원 이상 묶였을 것으로 예상...매각가에 영향 있을 듯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2일 16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팍스의 고파이 서비스 화면 (출처=고팍스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인 '고파이(GOFi)'가 고팍스의 고민거리로 전락했다. FTX 파산 사태 불똥이 튀면서 지난해 11월부터 고파이의 출금이 막혔기 때문이다. 현재 고팍스는 바이낸스로 인수되는 것 외에 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고파이란 고팍스 회원들이 보유한 코인을 일정 기간 동안 고팍스에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은행 예금 서비스와 비슷하다. 다만 자산 운용과 이자 지급은 고팍스가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자산 운용 및 대출업체인 제네시스 캐피탈(Genesis Global Capital)이 담당했다. 제네시스 캐피탈은 고팍스의 2대 주주인 디지털커런시그룹(Digital Currency Group, 이하 DCG)의 자회사다.


고팍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고파이에 예치된 누적 예치금은 총 4만3813BTC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은 서비스다. 특히 지금과 같은 코인 하락장에서는 매도를 해서 손실을 보기보다는 고파이에 예치해 두고 다음 상승장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다.


◆ 고객 자금 300억원 묶인 고파이…최대 500억원 이상

고파이 서비스에 처음 문제가 생긴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FTX 거래소의 파산 영향으로 제네시스 캐피탈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고파이 서비스 이용자들의 출금이 정지됐다. 고팍스 측은 11월부터 현재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출금 지연 소식을 알렸지만 아직까지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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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금이 막힌 것은 고파이 중 128차(약 87만7962UDC), 131차(약 113BTC), 133차(약 543ETH), 135차(약 10만9223MATIC) 상품이다. 132차와 134차 상품 역시 모금을 마감했지만 예치기간인 4월이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예치 기간이 끝났는데도 출금이 되지 않는 상품의 원금과 이자를 합해 한화로 환산하면 약 5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모집 금액이 가장 많았던 132차와 134차 상품까지 포함하면 300억원 이상 고팍스에 묶여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것은 고파이 상품 중 예치 기간이 정해져 있는 '고정형 예치상품'만 추산했을 때의 금액이다. 언제든 가상자산을 입출금 할 수 있는 '자유형 예치상품'도 총 8개 코인에 대한 예치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고팍스 측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금액이 자유형 예치상품에 묶여있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자유형 예치상품까지 포함했을 때 고팍스가 상환해야 할 자금은 500억원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 바이낸스, 고팍스 구원투수 될까

바이낸스가 고팍스를 인수하게 될 경우 고파이에 묶여있는 고객 예치금까지 바이낸스가 상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팍스 측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공지사항을 통해 "고팍스는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투자자 보호가 무엇보다도 최우선이라는 것에 뜻을 함께 하여,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투자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라며 "실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이에 따른 유동성 공급 규모는 고파이 원금 및 이자 금액 전체 물량에 대해서 합의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투자자 참여에 따른 절차상 점검 및 일부 소액주주들과의 협의가 늦어지고 있는 등 당사의 통제 밖에 있는 사안으로 인해 마무리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리고 "상대 업체가 한국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이 과정을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어 애당초 양 측이 목표로 한 것보다 시일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팍스가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이미 바이낸스는 실사를 마쳤으며, 고파이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인수 협상을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 고팍스는 고파이 출금을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현금과 코인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감사보고서에도 고팍스가 보유한 가상자산은 92억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6억원이었다"라며 "바이낸스가 고팍스를 인수하면서 고파이 고객 자금까지 지급한다면, 고팍스의 몸값 산정에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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