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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 수요 둔화에 이익창출력 주춤"
김호연 기자
2023.01.05 18:02:39
한신평 웹세미나, "전쟁 장기화…정제마진 일정 수준 유지할 것"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5일 18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2023년 정유업계의 이익창출력이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석유제품 수요가 회복하면서 추가로 수요가 늘어날 요인이 사라졌기 때문이다.했기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정제마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정된 EU의 러시아산 석유제품 금수 조치가 시행될 경우 관련 제품의 공급 부족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어서다.


한국신용평가는 5일 2023년 웹캐스트 세미나 '금융경색과 경기침체의 이중고, 역경의 2023년'에서 정유산업의 이익창출력 성장이 지난해 대비 주춤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석유제품의 수요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된 만큼 수요가 추가로 늘어날 여지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김문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올해 소폭의 석유제품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수요 둔화 우려 역시 큰 상황"이라며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중국과 중동의 신규 정제설비 증설이 이어진다면 아시아와 국내 제품 수급과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수요 둔화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의 영향으로 일정 수준의 정제마진 유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기준 평균 싱가폴 복합정제마진이 배럴 당 10.9달러로 상승했다"며 "전쟁의 영향으로 러시아 경유 제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천연가스와 등경유 수요가 확대되면서 일정 수준의 정제마진 유지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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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신용평가 웹캐스트 세미나 '금융경색과 경기침체의 이중고, 역경의 2023년')

유럽 등 선진국에서 노후 정제설비를 폐쇄한 것도 정제마진 개선을 이끌었다. 그는 "중국과 중동에서 신규 정제설비를 증설하면서 수급 위험이 높아졌지만 그만큼 선진국의 노후 정제설비를 폐쇄하고 신규 프로젝트도 지연돼 어느 정도 균형이 맞춰졌다"며 "OPEC+가 원유 공급량을 줄이기로 결정한 것도 적정 수요 유지를 뒷받침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별 재무구조는 유가와 환율 변동에 따른 운전자본 부담 확대, 투자 부담 등으로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스오일이 대표적이다.


김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 에스오일은 대규모 투자금 소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현금 창출력과 사전 기업공개 또는 계열회사의 현금 확보 여부에 따라 재무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마무리한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는 투자성과 창출을 통한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각 사별 비정유부문 신규 투자는 업황 부진, 초기 비용 부담 등으로 투자 규모에 비해 성과가 부진하다"며 "장기적인 석유제품 수요 감소에 대응한 비정유부문 확장 전략, 에너지 전환 대응 수준 등에서 각 기업의 신용도 변화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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