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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공급 부담에 신용 전망 '부정적'
박휴선 기자
2023.01.05 17:00:28
한신평 웹세미나…"비화학사업 다각화가 차별화 요인"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5일 1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석유화학 업체들의 신용도 전망이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석유화학 업체의 설비 신·증설 부담이 이어지면서 공급 부담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에서다.

(자료=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5일 '금융경색과 경기침체의 이중고, 역경의 2023년' 웹세미나를 통해 올해 고유가 기조와 경기 둔화 등 거시적인 환경이 석유화학 산업에 비우호적이라고 밝혔다.


강병준 연구원은 "올해 석유화학 산업 수급 전망 중 공급 측면을 보면 지난 2020년부터 글로벌 에틸렌 설비 증설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오는 2024년부터 증설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해까지는 수요 증가분을 상회하는 설비 증설이 이어지면서 공급 부담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방향족 제품인 파라자일렌(PX)에 대해서는 "대규모 증설이 집중된 2020년 대비 증설 물량이 감소할 예정이지만 올해 예정된 절대적인 증설규모는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라며 "다만 PX의 경우 다운스트림 제품인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설비 증설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신증설 물량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올레핀 계열 제품 대비 수급이 양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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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 대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각국 정부의 금리 인상 기조로 2023년 글로벌 경기 둔화가 예상된다"며 "주목할 점은 국내 수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되면서 한국 석유화학 수요 부진이 심화됐었다"면서 "최근 중국의 코로나 정책 변화와 올해 경기 개선 전망이 중국의 석유화학 수입 수요 확대로 이어진다면 국내 업체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도 고유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업체들의 원가 부담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 종식 등으로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래깅효과(산유국 현지에서 원유를 구입한 시점과 실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시점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손익)와 재고 관련 손실은 석유화학 산업의 실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 석유화학 업체들의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라며 "비우호적인 업황에 수익 감소를 예상하는데 2차전지 및 소재 친환경 사업 관련 대규모 투자 지속으로 재무부담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비화학 사업 비중이 높은 곳이 그나마 상대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도 봤다. 그는 "지난해 비화학 사업 비중이 높은 업체의 경우 비화학 부문이 전사 실적을 보완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올해도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보유 여부와 비화학 사업 다각화 여부가 실적은 물론 신용등급의 차별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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