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장희수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사회투자펀드 출자 사업에 나선다.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서는 벤처기업의 성장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3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지난달 29일 사회투자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 계획을 밝혔다. 3개 운용사에 각 140억원씩 총 42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KB사회투자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가 각 150억원, 서울시가 120억원을 출자해 모펀드를 결성한다. 이를 통해 최소 525억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및 프로젝트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속가능한발전목표(UN SDGs)에 명시된 사회문제 해결이 주요 목적인 서울 소재의 중소·벤처 기업 혹은 프로젝트 주체가 대상이다. 서울시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서울 비전2030 정책사업 등 서울시 지정 주목적투자 대상 중 1개 이상에 참여한 이력도 있어야 한다.
최소결성금액은 운용사별 175억원이며 만기는 8년이다. 펀드 결성일로부터 4년 이내 투자를 집행해야 한다. 관리보수는 ▲약정총액의 2.4% 이내(결성일로부터 3년 이내) ▲투자잔액의 2.4% 이내(결성일로부터 3년 이후)로 구분돼 적용된다. 성과보수는 기준수익률(2%) 이상일 경우 초과수익의 20% 이내에서 지급된다.
성장금융은 오는 18일 오후 4시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내달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사회적경제기업 관련 경험을 비롯해 운용사, 운용인력, 펀드운용계획 등을 종합평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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