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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바람 탄 호텔신라, 차입 부담 해소할까
이수빈 기자
2022.12.27 08:29:39
잉여현금흐름 119%↑...시장 "내년 중국 수요 회복 전망"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6일 15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호텔신라는 언제쯤 차입금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회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투자를 위해 외부서 조달한 자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태다 보니 해당 사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시장에선 여행 수요 증가로 호텔신라의 수익성이 3분기부터 개선되고 있는 만큼 중국 봉쇄가 완전히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부터 차입금이 빠르게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올 3분기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 해당 지표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개선된 것은 3분기가 처음이다. 1분기엔 43.2%(266억원→151억원), 2분기엔 6.9%(464억원→432억원) 감소한 금액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3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난 건 엔데믹으로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여행·레저 수요가 회복된 결과다. 실제 해당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89% 급증했다. 반면 면세(TR)사업은 중국 봉쇄 정책으로 따이공 활동이 줄어든 탓에 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데 그쳐 97%나 급감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이 9.4%(938억원→849억원)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227.7%(94억원→308억원)나 증가했단 점이다. 이는 같은 기간 금융수익과 기타영업외수익은 늘고 투자손실을 줄면서 영업외손실이 935억원에서 489억원으로 47.7%나 감소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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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이 대폭 늘면서 호텔신라의 현금흐름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9월말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165억원으로 1년 전보다 81.8% 늘었고, 잉여현금흐름(FCF)은 1531억으로 119.7% 증가했다.


시장은 이에 중국 봉쇄가 사실상 완화된 4분기부터 현금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호텔신라의 차입금 부담 역시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호텔신라는 2013년부터 싱가폴·마카오·태국·홍콩·일본 등 주요 아시아 지역 면세점에 입점한 데다 2019년엔 미국 기내 면세 기업 '쓰리식스티' 지분을 인수하면서 차입 부담이 확대됐다. 이로 인해 2018년 말 6589억원 수준이던 총차입금이 올 3분기 1조5556억원으로 136% 가량 늘었고, 차입금의존도 역시 28.6%에서 54%로 25.4%포인트나 상승했다.


신용평가사 한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면세·호텔·레저 사업 부문에서 확고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영업환경만 정상화 된다면 현금창출력 회복과 투자 속도 조절로 재무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한 연구원 역시 "중국의 수요는 없어지는 게 아니라 회복될 것"이라며 "내년 호텔신라 면세 사업이 중국 봉쇄 완화로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회사는 차입 부담을 덜고 재무건전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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