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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지주·물산서 5300억 조달
박휴선 기자
2022.12.23 15:41:50
유증 실시, 롯데지주 3000억·롯데물산 2300억…일진머티리얼즈 인수자금 마련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3일 15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롯데케미칼이 유상증자를 실시해 롯데지주와 롯데물산으로부터 총 5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번 유증은 롯데케미칼의 경쟁력 강화 차원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유증을 통해 롯데지주를 대상으로 약 3000억원, 롯데물산을 대상으로 약 230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 주식 210만5692주를 3011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롯데물산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롯데케미칼 주식 164만5682주를 2353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지주와 롯데물산은 각각 롯데케미칼의 1·2대 주주로, 이번 유증 참여는 롯데케미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은 이번 유증으로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대금을 마련했다"라며 "인수 이후 롯데케미칼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사업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유증에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월 18일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불안 등에 대응하기 위해 유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증 금액은 당초 운영자금 5000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6050억원 등을 포함해 총 1조1050억원이었지만, 정정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을 6105억원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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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이번 유증을 통해 공모자금 중 약 6050억원을 국내 1위 동박 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 신주 취득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일진머티리얼즈의 인수주체로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한 법인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LBM)를 선정했다. LBM은 지난 10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해 2조7000억원의 주식 매매계약(지분 53.3%)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이후 실적 개선이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적자로 돌아섰으며 이자보상배율 역시 -4.02를 기록할 정도로 악화된 상태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1 미만이면 잠재적인 부실기업으로 본다.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도 지난달 줄줄이 롯데케미칼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부정적' 등급전망은 당장 신용등급 자체를 강등하지는 않지만, 1∼2년에 걸쳐 재무상태를 관찰하면서 하향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라는 뜻이다.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것에 대해 한신평은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롯데케미칼의 이익창출력이 약화되고 있고, 신규 사업 인수 및 설비투자 부담 등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나신평과 한기평은 실적 악화와 중단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점, 그리고 최근 추진중인 일진머터리얼즈 인수 등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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