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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의 결단, '뉴롯데' 젊고 단단해졌다
유범종 기자
2022.12.15 16:36:09
①젊은인재 전격 발탁·능력 입증된 CEO 전략적 재배치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5일 16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롯데그룹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새로운 롯데라는 기치 아래 젊고 단단해진 조직을 구축했다.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가운데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담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15일 롯데지주를 포함해 35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예년보다 보름 가량 늦춰진 만큼 기존사업의 변화와 쇄신을 실현하기 위한 정밀한 검증과 검토를 거쳤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VCM(Value Creation Meeting) 회의에서 '새로운 롯데'를 강조하며 그룹 신사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기존사업의 턴어라운드 실현을 이끌기 위한 솔루션을 주문해왔다. 


이러한 주문 때문이었는지 올해 롯데그룹 인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내부전문가의 전략적 재배치다. 롯데는 위기경영과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부적으로 장기간 검증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능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자리로 이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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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영 역량이 입증된 CEO들의 이동이 두드러졌다. 이번 인사를 통해 장기간 롯데홈쇼핑을 이끌어왔던 이완신 대표이사는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 및 롯데호텔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 총괄대표는 향후 탁월한 마케팅 역량과 고객 관점의 시각으로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의 성장과 혁신동력을 꾀할 예정이다.  


기존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였던 안세진 대표는 그룹의 싱크탱크인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으로 전격 이동해 그룹 전체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새로운 전략 방향 수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도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30년 이상의 직매입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과 전자제품 전문 1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이외 김주남 전무(전 롯데면세점 한국사업본부장)는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김재겸 전무(전 롯데홈쇼핑 TV사업본부장)는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에 각각 내정됐다. 김주남 대표는 롯데면세점 상품전략과 소공점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두루 거친 경험을 살려 롯데면세점의 턴어라운드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을 맡게 될 김재겸 대표도 기존 홈쇼핑 영역을 넘어 미디어커머스 리딩기업으로서 본격적인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롯데그룹 인사에서 눈여겨볼 또 다른 점은 젊어진 조직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6월 롯데바이오로직스 첫 대표이사로 이원직 롯데지주 신성장2팀 상무를 전격 선임하며 40대 최고경영자(CEO) 시대를 열었다.


이러한 기조는 이번 연말 인사에도 이어져 이훈기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50대 사장 반열에 올랐다. 이 실장은 1990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롯데케미칼 타이탄 대표이사와 롯데렌탈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과 롯데헬스케어를 이끌고 있다. 


연말 인사를 통해 롯데그룹 전체 CEO의 평균 연령은 57세로 작년(58세) 대비 더 어려졌다. 아울러 신규임원 중 40대 비중은 46%에 달했고, 40대 초반(45세 이하) 임원 승진자도 총 4명이 탄생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재 영업에도 적극 나섰다. 이창엽 전(前) LG생활건강 사업본부장과 김혜주 현(現) 신한은행 상무는 이번 인사를 통해 롯데제과와 롯데멤버스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됐다. 롯데그룹의 모기업인 롯데제과 대표이사에 외부인사가 선임된 건 처음이다.


여성임원 확대를 통한 조직의 다양성도 강화했다. 롯데는 올해 정미혜 롯데제과 상무보를 비롯해 총 6명의 여성임원을 새로 선임했다. 롯데는 다양성 헌장 공표를 시작으로 지난 10여년간 여성인재를 전략적으로 육성해왔다. 그 결과 올해 여성임원은 총 47명으로 전년대비 12명 확대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올해 인사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그리고 미래경쟁력 창출에 방점을 뒀다"면서 "특히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젊은 인재를 전면에 배치했고 책임경영에 입각한 핵심역량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그간 롯데를 이끌었던 고위임원 3명이 일선에서 용퇴했다.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약 35년 이상 몸 담았던 롯데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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