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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과거 사고방식·행동 버려라"
박성민 기자
2023.07.18 20:00:38
고성장, 고수익 및 ESG에 부합하는 사업들로 포트폴리오 전환 당부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8일 20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제공=롯데그룹)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하반기 경영키워드로 'Unlearning Innovation'을 제시했다. 과거에는 효과적이었을지라도, 현재의 성공에 제약을 가하는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버리고 새로운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과감한 실행으로 이어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18일 열린 '2023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환경 변화를 무시하고 과거의 성공 경험을 고집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유연한 생각으로 현재의 환경에 부합하는 우리만의 차별적 성공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이를 위해 'Unlearning Innovation'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Unlearning Innovation'은 '배우거나 경험한 것을 잊는다'는 'Unlearning'을 활용한 단어로, 과거에는 효과적이었지만 현재의 성공에 제약을 가하는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을 버리고 새로운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 용어다. 


신 회장은 Unlearning Innovation을 실현하기 위해선 경영 실적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방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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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업의 관점과 시각을 바꿔 달라"며 "국내 사업과 해외 사업 및 신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이익 같은 외형 성장과 더불어 현금흐름과 자본비용 측면의 관리 강화가 필요하며 항상 ESG 관점에서 사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동빈 회장은 글로벌 경제 블록화, 고금리∙물가상승, 기술 발전 가속화 등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경영 환경을 열거한 후 "불확실한 미래에서 확실한 것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해외 사업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기술이 과거의 PC, 인터넷, 모바일처럼 세상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단순히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찾고 이를 과감한 실행으로 이어지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이에 ▲미래형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비전과 전략에 부합하는 투자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 세가지 경영방침을 당부했다. 


그는 먼저 "고성장, 고수익 사업과 ESG에 부합하는 사업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로 전환해 달라"며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출된 이익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시설 뿐만 아니라 R&D, 무형자산, 기술, 인재 등 투자가 필요한 부분을 잘 판단하고, 투자할 때 투입되는 자원과 발생하는 수익을 동시에 고려하는 균형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변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리스크는 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으로 관리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그룹 계열사 CEO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강하고 담대하게 행동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위기를 돌파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며 "CEO는 회사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라는 것을 잊지 말고 회사의 미래 모습과 고객에게 제공해야 하는 차별적 가치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실력만 보고 입단 1, 2년차의 신인 선수를 중용해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던 롯데자이언츠 사례를 들며 "회사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조직문화 혁신과 공정한 인사를 해야 한다"며 "필요한 인재를 능력 위주의 공정한 인사로 발탁해 사업을 잘 진행시켜 달라"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또한 "지금은 우리에게 미래를 준비하고 재도약을 위한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저와 함께 변화의 중심에 서 달라"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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