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주식배당 실시
보통주·종류주 각각 1주당 0.05주씩 내년에 배당키로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메디톡스가 주식배당을 실시한다.
메디톡스는 이사회에서 내년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보통주와 종류주 각각 1주당 0.05주씩 배당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배당주식 총수는 메디톡스가 발행한 보통주 658만3997주에서 자사주 62만6615주를 제외한 595만7382주며, 종류주의 경우 54만1576주에서 자사주 14주를 제외한 54만1562주다. 1주 미만의 단주는 정기주총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해 현금으로 지급한다.
주식배당이란 회사가 배당을 현금 대신 주식을 나눠 주는 것을 일컫는다. 자기주식을 제외한 모든 주식에 배당을 실시해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더욱이 주주 입장에선 신주를 사는 것과 동일한 셈이어서, 대표적인 주주 환원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주식배당은 현금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책으로도 풀이된다. 현금배당을 실시하면 미처분이익잉여금이 현금으로 유출되는 반면, 주식배당의 경우 회사 자본금으로 이전되다 보니 현금 유출을 그만큼 방어할 수 있단 점에서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12월에도 1주당 0.05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주당 0.05주의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등 매년 연말에 진행해온 주주가치 제고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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