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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8년만에 이사회 복귀
김수정 기자
2022.12.13 09:03:05
사내이사 선임 주총 결의, 지주사 전환 앞두고 형제경영 재개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2일 13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내년 6월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장세주 회장이 이사회에 복귀한다. 이변이 없는 한 장 회장은 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동국홀딩스 경영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평소 사이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진 '장세주-장세욱' 형제 경영이 8년 만에 재개된다. 

12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장세주 회장을 임기 2년의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내년 5월 열리는 주주총회에 올린다. 


현재 장 회장은 미등기 임원이다. 지난 2016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3년 6개월 형을 선고 받았으나, 2018년 만기 6개월을 남겨두고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형 종료 이후 5년간 취업이 제한된다. 오는 2023년 취업 제한이 풀리는 시점에 맞춰 장 회장의 복귀가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선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 형제간 사이가 각별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두 사람 나이 차는 9살이다. 형제간으로는 나이 격차가 큰 편인데다가, 고 장상태 회장이 장 부회장의 동국제강 입사 4년 만에 별세했기 때문에 장 부회장이 장 회장을 아버지처럼 생각한다는 후문이다. 


장 회장이 3년여간 수감 생활을 하는 동안 회사를 책임진 인물도 장세욱 부회장이다. 2016년 브라질 CSP 제철소 화입식과 같은 상징성이 큰 자리에 참석하는 한편, 회사가 유동성 위기에 빠지자 페럼타워 매각 등의 의사 결정으로 장 회장 공백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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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회장은 석방된 이후에는 미등기 임원으로서 회사 의사 결정을 간접적으로 도왔다. 사실상 장 회장의 복귀는 결정된 가운데, 시기의 문제였던 셈이다.


장세주 회장(좌), 장세욱 부회장(우).사진제공/동국제강

특히 내년은 동국제강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다. 형제 경영 재개 시나리오가 힘을 받는 이유다. 


동국제강은 내년 6월 1일을 분할기일로 지주회사 동국홀딩스(가칭)와 철강 사업 회사 동국제강(가칭), 동국씨엠(가칭)으로 쪼개진다.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그룹의 전략적 컨트롤타워로, 장기적 관점의 성장동력과 전략적 투자처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재계 관계자는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지만, 이변이 없다면 형제가 지주회사를 함께 경영하는 그림이 예상된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지난 9일자로 단행한 임원인사에서 장 회장의 장남 장선익 상무가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장 상무는 인천공장 생산담당을 맡아왔다. 장 회장이 이사회에 복귀한 이후에는 장 상무의 승계 작업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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