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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신약 개발 '물 들어올때 노 젓는다'
최홍기 기자
2022.11.21 08:00:07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눈앞…항암제 등 기존 R&D 역량 강화 행보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8일 16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일동제약그룹이 코로나19 치료제 승인과 더불어 신약 개발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코로나19 경구치료제 '조코바'의 사용승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타 신약 연구개발(R&D)을 위한 자금조달에도 고삐를 죄고 있어서다.


1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는 22일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코바는 지난해 11월부터 일동제약이 일본의 시오노기제약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코로나19 경구치료제로, 올 6월과 7월 일본에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으나 '유효성 관련 데이터 부족'으로 두 차례 모두 보류결정을 받은 바 있다. 


업계는 조코바가 9월말 경 완료한 임상3상에서 코로나19 주요 5개 증상 완화 등의 데이터를 얻어낸 데 따라 이번 승인결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코바가 일본 승인을 받게 되면 국내 승인 절차도 빨라질 전망이다. 현재 일동제약은 국내에서의 조코바 긴급사용승인을 위해 국내 판권까지 확보한 상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일동제약그룹이 단순 조코바 승인에만 그치지 않고, 기세를 몰아 신약 관련 R&D 역량도 강화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단 점이다. 실제 일동홀딩스는 케이비제4호바이오사모투자조합을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겠다고 15일 공시했다. 이중 105억원은 운영자금으로, 195억원은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와 아이디언스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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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는 2019년 일동홀딩스가 17억원에 인수한 임상약리 컨설팅 회사고, 아이디언스는 같은 해 설립된 신약개발 자회사다. 아이디언스는 현재 일동제약으로부터 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인 'IDX-1197'의 권리를 이전 받아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해당 물질은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 특허를 획득한 상태며, 향후 신약개발이나 기술수출 등의 상용화 전략을 구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일동제약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당뇨치료제 등 8개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놓은 상황에서 또다시 캐시카우 발굴에 나설 경우 연구개발비 부담이 적잖기 때문이다. 실제 매출액 대비 일동제약의 연구개발비 비중은 2020년 14%, 2021년 19.34%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3분기까지 19.35%에 달할 만큼 상승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동제약의 경우도 최근 단기차입금을 650억원에서 930억원으로 280억원 증가키로 했다고 공시했는데, 이는 회사채 만기가 다가오면서 재발행 대신 단기차입금으로 자금을 확보하겠단 의미"라며 "해당 금액은 차입금 상환은 물론 연구개발과 같은 운영자금으로도 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동제약은 이 같은 신약개발을 위한 R&D 역량 강화 방침을 앞으로도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약회사의 마땅한 소명인만큼 연구개발에 대한 강화 의지는 지금도 변함 없다"며 "수익성이 감소하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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