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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계열사에 600억 수혈
최보람 기자
2022.10.31 16:59:29
에뛰드·에스쁘아·오설록 유상증자 참여
서울시 용산구 소재 아모레퍼시픽 사옥.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 판매법인 에뛰드 등 계열사 3곳에 600억원의 현금을 수혈키로 했다. 이들 법인의 재무구조 개선, 설비증설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에뛰드, 에스쁘아, 오설록농장이 단행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600억원을 출자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회사별로 에뛰드와 에스쁘아에는 각각 300억원, 100억원, 오설록농장에는 2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뛰드·에스쁘아에 단행한 출자는 이들 회사의 재무구조 정상화에 쓰일 전망이다. 로드숍 브랜드인 에뛰드와 에스쁘아는 온라인 뷰티채널 확장 등에 따른 여파로 줄곧 적자를 내오고 있다. 이로 인해 에뛰드의 작년 말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238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고, 에스쁘아의 경우 자본총계가 25억원으로 부분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화장품 계열사에 현금수혈을 단행한 건 이들이 주로 취급하는 색조화장품 매출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색됐던 색조화장품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데다 추후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도 필요하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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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에뛰드는 최근 실적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중국과 일본에서 사업을 벌이는 만큼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측면 또한 출자결정에 한몫했다"며 "국내서 매출을 올리는 에스쁘아도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업화장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뛰드, 에스쁘아와 달리 오설록농장에 대한 출자는 계열사의 설비투자(CAPEX)금액을 지원하는 성격이 짙다. 오설록농장은 최근 제주도 서귀포시에 428억원을 들여 녹차가공공장을 건립키로 했는데 작년 말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규모는 160억원에 그친다. 금리인상 등에 따른 차입부담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헷지해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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