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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노브랜드 피자는 뒷전?
최재민 기자
2022.10.28 08:59:22
7개월째 출점 없는 노브랜드 피자…업계 "수익성 떨어져"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7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신세계푸드가 올 3월 야심차게 내놓은 외식 브랜드 '노브랜드 피자'가 론칭 후 7개월이 지나도록 추가 출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가맹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점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확장에 앞서 시장성 등을 신중히 점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는 피자 사업 자체가 수익성이 뛰어나지 않은 데다 신세계푸드가 대체육 및 노브랜드 버거 확장에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자 사업의 경우 철수 결정을 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신세계푸드는 올 3월 서울 대치동에 노브랜드 피자 1호점을 오픈했다. '가성비 피자' 콘셉트를 앞세워 회사의 외식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동시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핵심 브랜드 키워내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노브랜드 피자 2호점은 1호점 오픈 이후 7개월이 지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2019년 8월 론칭했던 노브랜드 버거가 1호점 오픈 후 10개월 만에 50여개 직영점을 개점한 것과 대비된다.


신세계푸드 측은 노브랜드 피자의 경우 가맹사업을 통한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점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섣불리 확장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내외 시장 환경 및 수익 구조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확장에 나서도 늦지 않다는 것. 반면 업계는 신세계푸드가 결국 노브랜드 피자 2호점을 내지 않고 사업을 철수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배달 중심인 피자사업 특성상 매장 내 취식 구조를 통해서는 수익을 내기는 쉽잖은 데다 신세계푸드가 대체육 및 노브랜드버거 확장에 당분간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실제 신세계푸드는 현재 195개인 노브랜드버거 매장을 연말까지 200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충청권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달 300만달러(43억원)를 출자해 설립한 미국 대체육 전문 법인 '베러푸즈(Better Foods)'에도 추가적인 현금 지원에 나서기 위해 금액과 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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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피자의 경우 매장 내 취식 중심의 사업 구조로는 수익을 올리기는 쉽잖은 영역"이라며 "신세계푸드 입장에서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노브랜드 버거와 미래 먹거리인 대체육을 두고 쉽사리 피자사업 쪽으로 손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철수 수순을 밟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도 "버거와 달리 피자 사업은 프랜차이즈 대비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시장"이라며 "소상공인의 시장 파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회적 이슈와 대체육 등 현재 집중하고 있는 신사업이 적잖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회사 입장에서 굳이 노브랜드 피자 확장에 나설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피자의 경우 현재 테스트 매장으로 운영 중인 만큼 급하게 확장 전략을 펼칠 계획은 없었다"며 "회사가 신사업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이유로 노브랜드 피자 확장을 뜸 들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신규 출점 계획은 없지만 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언제든 확장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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