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골프존커머스 "구주매출 걱정 없다…그룹 시너지"
강동원 기자
2022.10.11 15:25:19
장성원 대표 "올해 최대실적 경신 예상…상장 후 M&A, 신사업 투자"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1일 15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이사가 11일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골프존커머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앞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기업들이 구주매출을 최대주주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수단으로 사용해 시장 우려가 큰 것 같다. 하지만 골프존커머스의 구주매출은 상장요건을 맞추기 위한 결정인 데다 구주매출 주체인 골프존뉴딘홀딩스도 자금 확보로 새로운 골프사업 투자에 나설 예정이어서 공모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을 것으로 생각한다."


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주매출 비중이 높지만,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투자 매력은 충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장 후 그룹사 기조에 맞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등을 시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프존커머스는 지난 2015년 골프존에서 물적분할 후 설립한 회사로 골프클럽 등 골프용품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골프존 마켓 등 전국에 총 104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영 쇼핑몰(골핑, 골프존마켓몰) 운영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까지 판매 채널을 확장하며 골프용품 내 시장점유율을 경쟁사 대비 두 배가량 높은 28%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골프존커머스 지분구조. (출처=감사보고서)

하지만 IPO 과정에서 최대주주 골프존뉴딘홀딩스(97%)가 총 공모주식수(786만주)의 45%(353만주)를 구주매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모흥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구주매출은 공모자금이 회사 성장이 아닌 최대주주에게 흘러간다는 점에서 공모흥행 악재로 꼽히기 때문이다. 골프존뉴딘홀딩스는 골프존커머스 상장 후 지분 67.86%를 보유,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관련기사 more
골프존, 해외 사업 확장에 수익 악화 한투증권 IPO딜, 부담감이 만든 무리수 골프존커머스, IPO 철회…기관 수요예측 미달 골프존커머스 "증시입성…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구축"

장 대표는 골프존커머스의 구주매출은 상장요건 충족을 위한 수단이어서 공모흥행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상장예정 기업은 소액주주 수가 최소 500명 이상, 이들이 보유한 주식 수가 발행주식 총수의 25%를 넘어야 한다. 전량 신주발행으로는 해당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장 관계자들이 구주매출 규모가 큰 것이 아니냐며 우려했으나 사유가 뚜렷한 만큼,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히려 골프존뉴딘홀딩스가 구주매출 자금을 토대로 새로운 골프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그룹사 핵심 계열사인 골프존커머스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골프존커머스 실적. (출처=사업보고서)

장 대표는 골프존커머스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골프존커머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166억원, 영업이익은 22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3%, 1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3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 1957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거두며 연간 기준 최대실적 경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장 대표는 "골프 시장은 타 산업과 비교해 다양한 브랜드 상품 취급 등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진입장벽이 높다"며 "대량·단독 매입 강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재고관리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일궈내면서 경쟁자를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골프존커머스 공모자금 사용계획. (출처=증권신고서)

골프존커머스는 공모자금(441억~549억원)을 전부 신사업에 투자해 골프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합한 '버티컬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50억원을 사용한다. 또, 브랜드·유통사 인수합병(M&A)을 위해 15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상장 후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확장하고 총판 확대 및 PB 브랜드 제품 라인업 증가 등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국내 골프 토탈 커머스 플랫폼 구축과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업계 시장지배력을 굳건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골프존커머스는 이달 11~12일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786만주(신주 433만주, 구주 353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00~1만2700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698억~3360억원이다. 이 중 회사로 유입되는 공모금액은 441억~549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18~19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2021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